일론 머스크 마약 논란에도
모델 3 하이랜드 출시 강행
과연 판매량에 어떤 영향을?
최근 테슬라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상습적으로 마약을 복용했다는 의혹이 보도,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머스크의 마약 의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머스크는 마약을 복용하지 않았다며 즉각 부인했지만, 마약 의혹 보도가 계속 이어진다면 테슬라의 이미지에도 분명히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 이러한 가운데 마약 파문은 전혀 신경 쓰이지 않는다는 듯 테슬라는 북미에서 당당히 ‘모델 3 하이랜드’를 출시했다.
코드명 하이랜드(Highland)로 알려진 테슬라 모델 3 신형은 현재 미국. 캐나다.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리프레시 이후로 이전 세대 모델 3은 전 세계적으로 단종될 것이라고 테슬라 전문매체 테슬라라티(teslarati)는 보도했다.
효율성 강조한 외관
대찬사 받은 승차감
테슬라의 모델 3 하이랜드 웹페이지에서는 이전 모델에 비해 새롭게 개선된 사항을 강조했다.
테슬라 모델 3은 1회 충전으로 최대 341마일까지 주행할 수 있다고 하며 주행 거리와 최적의 공기역학을 위해 외관 디자인도 새롭게 바뀌었다고 한다. 또한, 차량 색상에 스텔스 그레이와 울트라 레드 색상을 추가했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휠을 선보였다.
모델 3 하이랜드의 인테리어에는 고급 소재. 고기능의 사운드 시스템. 8인치 후면 디스플레이.
열선 시트. 무선 충전 스테이션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모델 3를 처음 출시한 이후 자동차 전문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아온 조용한 실내도 강조했다.
액티브 후드 기능 탑재
가격은 한화 5천만 원부터
테슬라 모델 3 하이랜드에 새롭게 추가된 ‘액티브 후드(Active Hood)’라는 기능도 주목받고 있다.
이 기능은 사고 발생 시 보행자의 머리 부상을 줄이기 위한 수동 안전기능이다. 보행자와의 충격을 감지하면 후드 뒷부분이 자동으로 80mm 올라가고, 이를 통해 후드가 머리를 보호하는 일종의 금속 쿠션 역할을 함으로써 부상을 최대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북미에서 모델 3 하이랜드는 표준 후륜구동(RWD)과 장거리 듀얼 모터 사륜구동(AWD)의 두 가지 버전으로만 판매되며 퍼포먼스 버전은 판매하지 않는다.
후륜구동 모델의 경우 EPA 추정 주행거리가 272마일(437.7km)이며 가격은 3만 8,990달러(한화 5,125만 원)부터 시작한다. 주행거리가 341마일(548.7km)인 사륜구동 모델은 4만 5,990달러(한화 6,047만 원)부터 시작한다.
세액공제 혜택은 미확정
머스크 소동 걸림돌 될까
올해부터 모델 3 퍼포먼스 트림 제외 연방 세액공제 혜택을 받지 못할 것이라 확인 됐는데,
북미에 출시된 모델 3 하이랜드의 혜택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모델 3 하이랜드는 당분간 고성능 버전은 주문이 불가능하며 기본 모델의 경우 지금 주문한다면 2024년 1월 말, 또는 2월 탁송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의 마약 파문이 아직 시들지 않은 만큼 이러한 소동이 모델 3 하이랜드 북미 출시를 앞두고 판매에 장애가 되지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제 막 출시가 이뤄졌기 때문에 앞으로 테슬라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보다 심도 깊게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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