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배두열 기자] HL그룹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인 HL클레무브가 퀄컴 테크놀로지(Qualcomm Technologies, Inc.)의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랫폼’을 채택하고 본격적인 HPC(High-Performance Computer) 개발에 나선다.
HL클레무브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열리고 있는 ‘CES 2024’를 통해 퀄컴 단일 칩셋(SoC) 적용을 필두로 한 차세대 HPC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랫폼’은 인공지능(AI)ㆍ커넥티드 차량을 구현하는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솔루션(Snapdragon® Digital Chassis™ Solution)의 메인 구성 요소로, 글로벌 OEM 및 탑티어 부품 업체를 대상으로 설계 확장성과 전력 효율성이 탁월한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을 지원한다.
이번 CES 2024 부스에 전시한 HL클레무브의 HPC는 이 같은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랫폼’을 탑재한 고성능 자율주행 플랫폼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까지 하나로 묶은 HPC는 단일 제품으로서 수십 개의 ECU(Electronic Control Unit)를 통합했다.
이에 카메라·레이더·라이다 등 인지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연산 능력 또한 슈퍼컴퓨터급이다. 단일 칩셋 성능이 좌우하는 HPC 구동 역시 최첨단이다.
HL클레무브는 이번 CES에서 HPC 라인업 3종 세트를 공개했다. 엔트리(레벨 2)ㆍ스탠다드(레벨 2+)ㆍ프리미엄(레벨 3) 모두 자율주행 레벨에 특화된 고객 맞춤형 HPC다.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랫폼 칩셋,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인식 기능, 툴체인 서비스 등을 광범위하게 활용하는 HPC는 비젼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Vision SDK)를 바탕으로 다중 카메라 데이터까지 처리한다.
HL클레무브 관계자는 “HL클레무브의 HPC는 모빌리티를 넘어 로봇, 선박 등 다양한 분야로 범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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