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김상준 기자]
현대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ZER01NE)이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 이하 CES 2024)’에 참가해 협업 중인 스타트업들의 혁신 기술을 전 세계에 공개했다.
제로원은 CES 2024에서 사내·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과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프로젝트 등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소개했다. 또한 협업 중인 스타트업들에게 네트워크 확보, 협업 기반 확대, 투자 기회 창출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CES 2024에는 제로원이 육성한 총 11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CES에 출전한 제로원 스타트업들은 자동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어플레이즈(APLAYZ), 모빈(MOBINN), 데이타몬드(DATAMOND), 포엔(POEN) 등 4개사는 현대차그룹의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제로원 컴퍼니 빌더(ZER01NE Company Builder)’를 통해 분사한 스타트업이다. 어플레이즈는 게임을 통해 교육과 취업을 연결하는 플랫폼, 모빈은 자동차와 스마트폰을 연동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데이타몬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 맞춤형 마케팅 솔루션, 포엔은 블록체인 기반의 포인트 통합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그린 웨일 글로벌(Green Whale Global), 아트와(ARTWA), 딥파인(DEEP.FINE), 페블러스(Pebblous), 쿱 테크놀로지스(Koop Technologies) 등 5개사는 제로원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이다. 그린 웨일 글로벌은 무인 항공기를 이용한 물류 서비스, 아트와는 AI를 활용한 아트 컨텐츠 제작 플랫폼, 딥파인은 AI를 활용한 의료 영상 분석 솔루션, 페블러스는 AI를 활용한 챗봇 플랫폼, 쿱 테크놀로지스는 AI를 활용한 음성 인식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더데이원랩(DAY1LAB), 코스모스랩(COSMOS LAB) 등 2개사는 현대차그룹과 정몽구 재단의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프로젝트를 통해 지원한 스타트업이다. 더데이원랩은 AI를 활용한 스마트 팜 솔루션, 코스모스랩은 AI를 활용한 스마트 홈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제로원 관계자는 “그동안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는데 집중해 왔다”며, “CES 2024 참가로 제로원이 육성한 스타트업들이 해외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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