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9일(화) 저녁 6시, 온라인 MMORPG ‘메이플스토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실시했다.
이번 라이브 방송은 지난 3일에 있었던 라이브 방송과 마찬가지로 ‘메이플스토리’ 강원기 총괄 디렉터와 김창섭 디렉터가 직접 진행했다. 최근 불거진 확률 논란에 대한 사과와 함께 앞으로 있을 변경점에 대해 소개했다.
가장 먼저 ‘큐브’ 판매가 중단되며, 큐브의 잠재능력 재설정은 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재화인 ‘메소’를 통해 이뤄진다. 이러한 새로운 방식의 잠재능력 재설정은 기존 ‘블랙 큐브’ 및 ‘화이트 에디셔널 큐브’처럼 현재 잠재능력과 재설정 잠재능력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재설정 시도 시 약해지는 경험을 없앤다.
잠재능력 재설정 시 메소 소모량은 잠재능력/에디셔널 잠재능력, 아이템 레벨, 잠재능력 등급 등에 따라 차등 책정된다. 잠재능력 등급을 확정적으로 강화하는 ‘천장 시스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아울러 이러한 변경 이후로도 현재 공개 중인 관련한 확률 정보, 확률 모니터링 시스템 ‘넥슨 나우’에서 공개 중인 강화 결과, 오픈 API 등 모든 확률 검증 시스템은 기존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큐브는 시스템 변경 이후에도 동일하게 이용 가능하다. 다만, 큐브 판매 및 생산처는 사라진다.
한편, 리부트 월드에서의 잠재능력 재설정 방식 및 비용이 일반 월드와 동일해진다. 일반 월드 대비 5배였던 메소 획득량도 같은 수치로 변경된다.
이어 메소 자체에도 큰 변화가 예고됐다. 가장 먼저 캐릭터 레벨 구간별로 일일 필드에서 획득할 수 있는 메소의 총량에 상한선이 생긴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공개한 수치는 메소 획득량 증가 옵션으로 증가하는 수치를 포함하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기존 환경이 작업장과 매크로에 친화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추후 새로운 메소 파밍 콘텐츠 추가 및 획득처 수정 등 필요한 개선사항을 빠르게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작업장 및 매크로에 대한 추가 대책도 있었다. 국내외 보안 전문가 및 교수진들과 공동으로 연구센터를 설립해 보안 관련 기술을 근본적으로 고도화하고, 내부 계정 정책 수정과 함께 제재 대상 및 방법을 확대한다.
이 외에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 ▲보스 몬스터 공격 시 데미지 ▲몬스터 방어율 무시 ▲아이템 드롭율 등의 잠재옵션은 3줄까지 중복으로 등장하게 수정된다.
이상의 변경점 대부분은 별도 테스트 서버를 마련해 이용자 피드백을 수렴한 후 1~2월 사이에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에디셔널 잠재능력 관련 내용은 상반기 중 반영된다.
‘메이플스토리’ 강원기 총괄 디렉터는 “이번 일로 용사님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앞으로 신뢰를 회복하는 것에 전념을 다하고, 20년간 쌓아온 용사님들의 추억과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더 이상 부정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창섭 디렉터는 “앞으로 용사님들께서 주시는 의견들도 꼼꼼히 살피며 더 나은 방안을 찾아가겠다. ‘메이플스토리’를 믿고 즐기실 수 있도록 하는 것 하나에만 목표를 두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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