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PBV 공개, 미래 모빌리티 방향성 제시
PBV 라인업, PV1, PV5, PV7 공개
화물 운송, 택시 등을 모두 아우르는 범용성 장점
기아의 미래 PBV 드디어 공개
기아는 ‘CES 2024’에서 미래 전략 모빌리티, PBV(Platform Beyond Vehicle)가 공개됐다. 기아 PBV는 기존 자동차 개념을 넘어선 새로운 형태의 이동 수단이라 평가받고 있다. 기존의 자동차에서 사람, 사물, 사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미래 모빌리티를 구현한다는 기아의 비전을 담고 있다.
PBV는 상용차에 무게를 둔 모빌리티다. 주로 스마트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전자상거래 등 디지털 전환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PBV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하는 맞춤형 설계에 최적화되어 있다. 특히 전기차 플랫폼을 활용하기 때문에, 내연기관차에서 구현하기 힘든 공간 활용성을 자랑한다.
PBV 첫 정식 모델 PV5
기아의 PBV가 적용될 신차들은 별도 라인업으로 분류된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PV1, PV5, PV7 세 모델이 공개됐다.
2025년 첫 중형 PBV인 PV5를 시작으로 대형 PBV PV7, 소형 PBV PV1 등이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이 신차들은 사용 목적에 맞춰 실내외 라이프 모듈을 교체할 수 있는 컨버전 기능이 제공된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미래 전략인,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PBV 실제로 출시 된다면?
PBV 모델들은 덩치만 다를 뿐 모두 비슷한 디자인이다. 전반적으로 EV 전용 플랫폼과 기다란 휠베이스를 갖춰, 넓고 평평한 실내 공간이 특징이다.
특히 책상처럼 평평한 운전석 콕핏과 위로 꺾어서 책상 램프로 활용할 수 있는 스티어링 휠은 운전자에게 사무실과 같은 경험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번엔 공개된 차량들의 주 목적을 알아보자. PV5는 ▲베이직(Basic) ▲딜리버리(Van) ▲딜리버리 하이루프(High Roof) ▲샤시캡(Chassis Cab) 등 다양한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자율주행 합작사 모셔널과 공동 개발한 로보택시(Robotaxi) 역할을 수행하는 PV5도 선보일 예정이다.
PV1의 경우 소형 PBV다. 단거리 물류 운송에 특화되어 있으며, 인-휠 시스템(드라이빙 모듈)을 사용해, 좁은 공간에서 회전 반경을 최소화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직각 운행, 사선 주행, 제자리 회전, 피봇 턴(Pivot Turn·원하는 위치로 차량을 자유롭게 회전시키는 것) 등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하다.
한편 PV7은 넘버링에서 알 수 있듯, 대형 사이즈다. 장거리 물류에 최적화 되어 있고, PV1과 연계해 물류 운송 시작부터 최종 배달까지 최적의 운송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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