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 수소·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약 1조원을 투입한다.
8일 인도 매체 더 힌두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7일(현지시간)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타밀나두 글로벌 투자자 회의’에서 타밀나두주 정부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 현대차는 타밀나두주에 618억루피(98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타밀나두주는 연간 82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현대차 첸나이 공장이 위치한 곳이다.
투자 금액은 수소자원센터(HRC) 설립과 전기차(EV) 개발 등에 쓰일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인도공과대학(ITT) 마드라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수소 밸리 혁신 허브’를 조성하는 등 현지 수소 생태계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인도 자동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주목하며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인도는 지난해 현지에서 425만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을 제치고 3위에 올라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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