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 교통지옥 아우성
서울시 잘못된 정책이 원인 인정
현실 고려 않는 탁상행정 비판 거세
갑자기 교통지옥 된 명동
최근 서울시는 시민들의 강력한 비판에 직면했다. 심각한 교통정체의 원인으로 서울시가 지목돼, 해명조차 할 수 없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SBS 보도에 따르면, 얼마전 명동 버스 정류장에 새로운 교통시설이 설치 됐다. 버스 정류장 인근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광역버스 전용 표지판이 도입 됐는데, 해결은 커녕 오히려 악화시켜 도마 위에 올랐다.
참고로 해당 정류장은 서울과 수도권(경기도)를 잇는 29개의 광역 버스 노선이 지나는 곳이다. 일일 이용객만 해도 무려 1만 명에 달해, 만성적인 교통혼잡에 시달리고 있는 곳으로 손꼽힌다.
“이러면 잘 되겠지”
서울시의 치명적인 오판
하지만, 명동 버스 정류장에 새로 도입한 표지판 때문에 혼란이 가중됐다. 버스들이 정해진 위치에서만 정차하도록 한 결과, 버스 줄이 길어지면서 극심한 교통 정체가 발생했다.
지정된 자리에 버스가 정차하면 다른 버스들은 앞 차가 지나갈 때 까지 계속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생긴 것이다. 한 시민은 현 상황에 대해 “정류장 말뚝을 새로 박아 놓은 이후로, 차들이 제대로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며 시의 빠른 해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철회 하겠습니다.”
결국 잘못 인정한 서울시
서울시의 이번 졸속 행정은 작년 말 지역 구청에서 버스 정류장에 설치한 쉼터와 함께 교통 혼잡을 가중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표지판 설치 이전, 쉼터 설치로 인해 버스가 정차하고 승객들이 줄을 설 수 있는 공간이 현저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민원이 지속되자 서울시는 시행 9일 만에 표지판 운영을 이달 말까지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또, 일부 노선의 정류장 위치를 변경하고, 안전계도요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결국 이번 이슈는 전형적인 인적 오류의 사례로 기록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장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탁상행정이 시민들의 불편을 야기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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