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튜닝카 모터쇼
세마 모터쇼 참가한 현대차
1,040마력 싼타페 공개했다
튜닝에 대한 관련 규제의 강도가 높은 국내에서는 다양한 튜닝카를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차량의 엔진과 변속기 등 구동계를 변경하는 튜닝도 허용될 정도로 관련 규제가 자유로운 편이다.
이미 세계 튜닝 시장의 규모가 10년 전 100조 원을 넘었을 만큼 빠르게 성장한 상태이다.
현대차는 국내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차량 중 하나인 싼타페를 슈퍼카급 성능으로 개조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2016년 세마 모터쇼에서 무려 1,040마력으로 튜닝된 싼타페를 공개했다.
1963년 시작된 모터쇼
현재는 매년 10만 명 방문
세마 모터쇼는 매년 1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튜닝카 박람회이다. 소규모 제조업자들이 모여 시작한 세마 모터쇼는 1963년에 시작되어 현재는 매년 100여 개 국가에서 10만여 명의 자동차 관련 전문가들이 행사를 찾을 정도로 규모가 커진 상태이다.
현대차는 미국 튜닝 전문 업체 ‘비지모토(Bisimoto)’와의 협업을 통해 싼타페를 1,040마력의 고성능 차로 개조했다. 이 튜닝카는 Santa fe(싼타페)의 ‘Santa’와 빠르다는 뜻의 ‘fast’가 합쳐져 Santa-fast(싼타-패스트)라는 별칭이 붙었다. 다만 미국 시장에서는 ‘맥스 크루즈’가 ‘싼타페’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어 해당 튜닝카도 싼타페의 이름을 따왔음에도 맥스 크루즈 기반으로 만들어진 차량이다.
레이싱카 같은 외관
독특한 휠 디자인
변화된 외관을 보면 기존의 고급스럽고 단정한 느낌은 줄어들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화했다. 차고는 낮아졌고, 검은색으로 도장된 엠블럼과 그릴이 강인한 인상을 보여준다. 휠은 피프틴 52의 타막 R40 19인치 휠이 들어갔다. 다소 투박하면서도 독특한 별 모양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의 휠에 265/35/19 토요 R888 타이어가 짝을 이룬다.
외관도 흡사 레이싱카를 연상케 하는 랩핑이 더 해졌다. 빨간색 물감으로 날렵하게 칠한 듯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에 도어부터 범퍼 하단부까지 빨간색 라인이 추가됐다. 현대차와 비지모토의 이름이 후드와 앞 유리에 붙어있다.
3.8리터 V6 람다 엔진 탑재
제네시스와 동일한 변속기
파워 트레인에는 3.8리터 V6 람다 엔진에 협력 업체인 비지모토의 터보 차처와 인터쿨러가 추가되어 출력을 최대한 끌어냈다. 여기에 내구성과 강성을 높이기 위해서 단조 피스톤과 비지모토의 웹 캠축이 적용됐다. 차체 움직임을 보조하기 위해서 독일의 KW의 코일 오버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구동계에는 에쿠스의 리어 디퍼렌셜과 제네시스 쿠페에 탑재되는 R-스펙 6단 수동 변속기가 추가로 장착되었다. 브레이크에는 4피스톤 캘리퍼를 장착해 제동 성능을 강화했다. 협력 업체인 비지모토 측은 “싼타-패스트는 신뢰할 수 있는 주행 성능을 갖췄다”, “더 큰 SUV를 포함해 모든 차량의 운전하는 재미를 만드는 데 즐거움을 느낀다”라며 차량을 튜닝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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