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기존 내연기관 버스 단종 예고
친환경 정책에 맞춰 전기, 수소전기 버스 도입
전기충전, 수소충전 인프라 확충 필요
현대차, 기존 버스 단종 예고
앞으로 우리가 타던 버스 대부분이 사라질 전망이다. 최근 현대차는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경유 및 천연가스(CNG) 버스의 단종을 예고 했기 때문이다. 대신 전기버스와 수소전기 버스로 대체된다.
현재 현대차에서 생산중인 버스 모델은 약 4가지 정도다. 시내·시외버스 모델로 운용되는데 에어로타운, 그린시티, 에어로시티, 유니시티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이 모델들은 앞으로 단종될 운명이다.
□ 에어로타운 : 서울 지선버스
□ 그린시티 : 서울 지선버스
□ 에어로시티 : 서울 간선버스
수소전기 버스 대량 도입
현대차의 친환경 버스 소식은 각 지자체의 전기 및 수소전기 버스로의 전환 계획과 맞닿아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시는 2025년까지 시내버스의 절반 이상을 전기 또는 수소전기 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시도 2030년까지 시내버스를 전부 수소전기 버스로 교체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는 위 계획을 위해 2026년까지 수소전기 버스 1,300대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친환경 버스 도입과 함께 교통약자법 시행도 눈여겨 볼 변화다. 앞으로 신규 등록 될 버스는 반드시 교통약자를 고려한 구조를 갖춰야 한다. 이 경우 보통 저상형 버스를 의미하는데, 일반인 뿐만 아니라 장애인 탑승객도 수월하게 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참고로, 교체시기가 다 된 노후 버스역시 반드시 저상형으로 대체되어야 한다.
좋은 일 하지만, 충전 인프라 걱정
현대차를 통한 친환경 버스 도입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필요한 만큼 제 시간 안에 출고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전기·수소전기 버스의 출고 대기 시간은 12개월 이상으로 상당히 길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중국산 전기 버스는 현대차 입장에서 눈엣가시다. 저렴한 금액 덕분에 버스 회사들의 선택이 이어져, 이미 중국산에 잠식되기 직전이다.
그밖에 충전 인프라 문제도 있다. 전기 및 수소전기 버스가 폭발적으로 운용 될 경우 그만큼 전기 충전 및 수소 충전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충전 인프라를 마음 껏 설치하기엔 비싼 구축 비용과 부지 선정의 어려움이 한계점으로 지목된다.
과연 친환경 버스 도입이 정부의 계획대로 원활히 이루어 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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