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터리 업체, 유럽 시장에서 삼원계 배터리로 영향력 확대
중국의 배터리 업체들이 유럽 시장에서 삼원계(NCM) 배터리를 통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한국 배터리 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배터리 업체들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 중저가형 수요를 장악한 데 이어, 삼원계 배터리로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중국 배터리 업체의 유럽 시장 점유율 상승
중국 배터리 기업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2019년 11.8%에서 지속적인 투자로 2023년 40.1%까지 상승했다. 반면 한국 기업의 점유율은 2021년 70.6%에서 하락 추세를 보이며, 2023년에는 57%로 감소했다.
중국 배터리 기업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
CATL과 BYD는 각각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2위와 6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CATL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1위 LG에너지솔루션과의 격차를 0.1%포인트로 좁혔다. 국내 배터리 3사의 시장 점유율은 5.4%포인트 하락한 48.4%를 기록했다.
중국 배터리 기업의 삼원계 배터리 전략
중국기업들은 삼원계 배터리로 유럽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들은 LFP 배터리 위주로 내수 시장에서 성장해 왔으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연구개발(R&D) 인력을 늘리며 삼원계 배터리 기술 수준을 끌어올렸다. 유럽 전기차 시장이 삼원계 배터리를 주로 채택하고 있어, 중국의 전략은 성공적이었다.
전문가들의 조언과 대응 필요성
전문가들은 국내 배터리 업계가 중국의 추격에 대비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조언한다. 문학훈 오산대 교수는 중국 배터리보다 월등한 기술력을 고객사에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경인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유럽 내에서 국내 배터리 업계의 입지가 줄어들 수 있음을 경고하며, EU 배터리법과 친환경 정책에 맞는 대응책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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