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의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일… 운전자 전치 4주 진단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터널 위에서 떨어진 어떤 물체 때문에 운전자가 크게 다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제보자 A씨는 평소 출퇴근 시 이용하는 고속도로를 주행 중이었다. 그러다 터널을 빠져나오자마자 공중에서 한 물체가 떨어져 자동차 앞 유리를 강타했다.
떨어진 물체는 다름 아닌 고라니였다. 고라니는 산 밑을 지나는 터널의 출구 위 경사진 언덕을 지나다 미끄러져 그대로 추락한 것이다.
차체 위로 떨어져 앞 유리를 산산조각 내며 A씨 얼굴을 가격한 고라니는 뒷좌석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는 얼굴이 피 범벅이 될 정도로 크게 다쳐 얼굴 우측과 오른손에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
한문철 변호사는 “고라니가 못 오도록 펜스를 쳐놨어야 한다. 이건 100% 도로공사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칫하면 사망할 뻔했다. 도로공사에서 전국의 고속도로 터널을 전부 다 점검해야 한다. 이번을 계기로 한국도로공사와 민자고속도로 양쪽 모두 전체적인 점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이런 날벼락이 있냐”,”비탈길인데 안전펜스 하나 없다는 게 충격”,”고라니도 불쌍하다”,”안전하게 터널을 지었어야지” 등 도로공사 측의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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