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올해 상생기금 3000억원을 활용해 소상공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문화창작자를 지원하는 등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지속 가능 경영을 실천해왔다고 29일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해 4월 사회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 성장 방안을 발표하고, 5년간 활용할 총 3000억원의 상생기금을 조성했다. 소상공인, 디지털 콘텐츠 창작자, 공연예술 창작자, 스타트업, 디지털 약자 지원 등을 위한 활용 계획도 밝혔다. 이를 통해 올 한해 카카오는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상생 실천에 나섰다.
카카오는 지난 8월 소상공인연합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소상공인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28년까지 5년간 총 3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달 ‘2023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 참가해 소상공인의 비즈니스 성장을 돕는 상생 캠페인 ‘카카오 프로젝트 단골’의 소개 부스를 마련했다. 카카오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공로를 인정받아 소공연으로부터 상생 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지난 19일 상패를 받았다.
‘우리동네 단골시장’ 프로그램으로 전통시장 상인들을 지원하기도 했다. 우리동네 단골시장은 전통시장 상인들이 카카오톡 채널을 이용해 단골 손님을 만들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22년 11개 시장의 디지털 전환 교육 이후 올해 상반기 ‘점포 톡채널 지원사업’을 통해 20개 시장을, 하반기 ‘시장 대표 톡채널 지원사업’으로 80개 시장까지 총 100개 시장의 디지털 교육을 성료했다.
그 결과, 올해 899명의 상인이 참여해 톡채널 설치 및 톡채널 기본 교육 등을 완료했다. 총 999개 카카오톡 채널이 개설됐으며, 21만4181명의 카카오톡 채널 친구를 확보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인 ‘전통시장 활성 유공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메이커스의 ‘제가버치’를 통해 공급 과잉이 예상되는 전국의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이 더 많은 이용자를 만나 판매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10월 기준 누적 거래액 268억원을 돌파했으며, 약 4730t에 달하는 농축수산물이 110만여명의 소비자를 만나 제값을 받았다.
카카오톡 쇼핑하기에서는 ‘상생 브랜드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브랜드를 발굴하고, 소비자들에게 적극 알려 상생의 가치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온라인 판매 교육·컨설팅을 제공하고, 특별 기획전을 열어 할인 쿠폰 비용 전액을 지원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5월 다양한 문화창작자를 지원하기 위한 카카오창작재단을 설립했다. 재단 사업 운영을 위해 연간 20억원 수준으로 향후 5년 동안 최소 100억원을 출연할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웹툰, 웹소설 창작자에게 도움이 될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는 온라인창작아카데미 사업을 확대 운영했다.
카카오페이는 디지털 금융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지역사회 구성원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지난 10월 3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3년간 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첫 사업으로 카카오임팩트·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모두를 위한 디지털 금융 교육’을 운영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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