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유럽연합 전체 신규 승용차 등록 중 배터리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점유율이 24%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자동차제조자협회(ACEA) 는 가솔린차는 여전히 시장의 거의 3분의 1을 점유하고 있는 반면, 디젤차의 점유율은 급락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등록된 모든 신규 승용차의 47.6%를 배터리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전동화차가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보다 늘어난 수치다.
11월 신차 판매는 6.7% 증가해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 중 배터리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16.3%로 지난해 15%보다 소폭 상승했다. 올 해 11월까지 누계로는 14.2%로 디젤의 13.7%를 계속 앞서고 있다.
배터리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등록은 전년 대비 13.3% 증가했다. 하이브리드 전기차는 전년 대비 28.7% 증가했다. 반면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는 지난달 7만2002대로 22.1% 감소했다. 가솔린차 등록은 여전히 4.2% 증가한 반면, 경유 자동차 등록은 10.3% 감소했다.
가장 큰 감소세를 보인 국가는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로, 디젤 자동차의 시장 점유율은 12.2%로 지난해 같은 달의 14.5%보다 감소했다.
디젤 자동차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2015년 50%에서 현재는 12.2%까지 하락했다.
유럽현합은 자동차와 밴 모두에 대해 2025년까지 CO2 배출량을 15% 감소시키는 규정을 강화하고 있다. 2030년부터 자동차의 배출량은 2021년 기준 대비 55% 감소하고, 밴은 50% 줄여야 한다. 2035년 제로 배출이 궁극적인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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