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서 도시로 제트 속도로 진공 밀봉 튜브에 승객과 화물을 수송하겠다던 하이퍼루프원(Hyperloop One)이 결국 막을 내린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공식적으로 12월 31일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아이디어는 일론 머스크가 2013년 알파 페이퍼에서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창안하며 시작됐다. 당초 이론은 승객이나 화물로 가득 찬 공기 역학적 캡슐을 최대 760마일/mph로 이동한다는 것이다.
일론 머스크는 이 비전을 제5의 교통수단이라고 주장했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뉴욕에서 워싱턴 DC까지 3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는 내용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이 꿈의 이동 수단으로 칭송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미국 내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은 이 프로젝트가 전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지만 국내에서는 최근까지도 공중파 TV에도 보도될 정도로 긍정적인 평가 일색이었다.
그러나 자금 문제, 공동 창업자의 스캔들 등 복잡한 사건을 거치며 브랜슨이 회장직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2020년에는 인간 승객을 대상으로 최초이자 유일한 테스트를 수행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시속 100mph에 불과했다.
블룸버그는 이 프로젝트에 투자한 두바이의 항만 물류회사 DP World는 현재 지적 재산권과 라스베가스 외곽의 테스트 트랙을 포함한 모든 유형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두 매각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테스트 터널은 현재 주차장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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