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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가용에 초점 맞춘 레벨3 자율주행 테스트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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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는 각 도시마다 레벨3 자율주행테스트 허가를 취득한 업체들이 늘고 있다. 이달 초에는 BMW가 상하이에서, 지난 주에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베이징에서, 중국 IM모터스는 상하이에서, 아크폭스와 디팔은 각각 충칭에서 레벨3 자율주행 테스트 허가를 취득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레벨3 시스템을 중국의 인프라 및 교통 상황에 맞게 조정하기 위해 중국 연구팀이 개발 초기부터 참여했다. 메르세데스는 2021년부터 중국의 폐쇄된 지역에서 레벨3 시스템을 테스트해 현지 도로 표지판과 표시에 적응하고 알고리즘을 최적화하는 등 지속적인 개선을 이뤄왔다고 밝혔다. 
 
상하이자동차그룹과 알리바바의 합작 전기차 브랜드 IM 모터스는 레벨3 제품 진출을 위해 중국 공업정보기술부에 신청하고 있으며 자사 모델이 레벨3 파일럿 프로그램에 가장 먼저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로보택시의 상업적 이용과 달리 이들 업체의 레벨3 테스트는 자가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레벨2에서 레벨3로의 전환은 운전자가 아닌 자동차회사가 교통 사고에 대한 책임을 맡는 등 상당한 업그레이드를 의미하며 보조 운전에서 자동화 운전으로의 중요한 전환을 의미한다.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올해 상반기 판매된 신규 승용차의 42.4%에 운전 보조 기능이 탑재됐다. 이러한 기능은 주로 레벨2로 분류된다. 시장 조사 기관인 리서치 앤 마켓(Research and Markets)는 중국의 자율주행 시장은 2030년까지 988억 9,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중국 교통부는 지난 12월 5일, 자율주행산업의 성장과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 중 최신 조치인 대중교통 부문에서 자율주행차 사용에 대한 시험 안전 지침을 발표했다. 이 지침은 택시, 버스, 트럭 등 승객 및 화물 운송 서비스를 위한 자율주행차에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는 다양한 수준의 자동화를 갖춘 자동차를 다루며 운송 중에 최소한 한 명의 운전자 또는 보안 검사관이 탑승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화물운송용 자율주행차와 조건부 자율주행택시에는 운전자 1명이 탑승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의 승인을 받아 완전 자율주행택시는 지정된 구역에서 보안검사관 1명이 원격으로 감독하는 무인운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보안 검사관은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전문 교육을 적시에 받아야 한다. 또한 도로 교통 안전 법규 조항을 숙지해야 하며, 긴급 상황에서 차량을 수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은 자율주행차에 대한 구체적인 표준과 규정을 마련하고 자율주행차의 적용과 홍보를 강화했다. 2025년까지 중국은 기술, 혁신, 투자를 장려하는 시스템을 완전히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통제된 교통 환경의 개발; 법률, 규정 및 표준의 이행; 조건부 자율주행 차량의 대규모 생산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표준 지능형 자동차에 대한 제품 감독 및 안전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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