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모든 곳에서 비용을 절감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변경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 CEO 토마스 셰퍼는 최근 브랜드가 더 이상 경쟁력이 없다며 지출을 줄여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르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신차를 개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현재 50개월에서 36개월로 줄일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은 “품질이나 안전성을 희생하지 않고 신차를 시장에 내놓기에 3년이면 충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조치만으로 2028년 말까지 폭스바겐은 1억 유로(약 1,431억 원) 이상을 절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른 주요 변화는 현재보다 더 적은 수의 테스트 차량을 운영하는 것이다. 3년의 신차 개발 단계 동안 평가 목적으로 제작되는 프로토타입 차량은 절반인 50% 감소될 계획이다. 이러한 과감한 조치로 폭스바겐은 연간 4억 유로(약 5,725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분석했다.
폭스바겐의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다른 조치로는 비용 효율적인 조달 서비스, 애프터서비스 개선, 생산 시간 최적화 등이 있다. 이 세 가지 방법을 통해 연간 총 7억 7천만 유로(약 1조 1,020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대규모 감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부분 퇴직을 늘리고 행정 직원 비용을 20% 줄일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폭스바겐은 2026년까지 추가로 100억 유로(약 14조 3천억 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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