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열풍을 타고 르노코리아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 1~3분기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이는 전기차 판매 증가율 35%를 웃도는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도 지난달 수입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40.4%)이 처음으로 가솔린 차량 판매량(40.1%)을 추월했다.
국제 유가 불안정으로 인해 연료 효율이 높은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전기차의 긴 충전 시간, 부족한 충전 인프라 등 전기차 이용과 관련한 불편함도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르노코리아의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소형 SUV 세그먼트(차급)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복합 연비 기준 17.4km/ℓ로 연료탱크 용량 50ℓ를 가득 채웠을 때 870km를 주행할 수 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실제 주행거리가 훨씬 더 긴 경우가 많다”며 “전기모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 엔진 구동 시간을 줄이면 1000km도 너끈히 갈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36KW의 구동 전기모터 덕분에 출발 가속이 빨라 도심에서의 운전이 편하다. 이는 XM3 E-TECH 하이브리드에 르노 그룹의 F1 팀에서 사용하는 최첨단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두 개의 전기모터와 고전압 배터리를 사용해 높은 에너지 회수율과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순수 전기모드를 지원하는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도심 주행에서 최대 75%까지 전기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소형차임에도 불구하고 소음과 진동 없이 이동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연말을 맞이해 ‘굿바이(Good Buy) 2023’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XM3를 최대 120만 원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차종에 따라서는 블랙박스, 코일매트, 정비 쿠폰 등도 추가 제공된다.
조지윤 기자 georg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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