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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매달고 달려.. 최악의 음주 사고에 가해자가 꺼낸 ‘충격 한 마디’

모빌리티TV 조회수  

음주-사고

음주 의심차량 다가가자
횡설수설하며 술 냄새나
사람 매달고 난폭운전까지

음주-사고

13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사람을 매달고 주행한 음주 차량을 제보한 영상이 올라왔다. 운전 중이던 제보자는 텅 빈 도로에서 차선 유지를 하지 못하고 매우 느린 속도로 서행하는 차량을 보고 음주 운전임을 의심했다.

제보자 차량의 동승자가 술을 먹었느냐 묻자, 상대 운전자는 발음이 꼬이는 등 잘 대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대 차량의 라이트도 꺼져있고, 정상적이지 않은 모습에 제보자는 상대 운전자에게 차를 세우라고 요구했다.

음주-사고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음주-사고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도주하는 의심 차량
아찔한 상황 연출하기도

그러자 상대 운전자는 도주하기 시작했다. 제보자는 상대 차량을 추격해 자신의 차량으로 길을 막아섰다. 이 과정에서 상대 차량은 다른 차량과 사고가 날 뻔하기도 하며 위험한 모습을 보였다. 제보자가 다가가 대화를 시도하자 상대 운전자는 어눌하게 말하며 횡설수설했다. 술냄새를 맡은 제보자는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했다. 상대 차량을 잡고 말을 이어나가던 제보자는 갑자기 차량이 급가속하며 출발하자 속수무책으로 끌려갔다.

상대 차량은 가속과 브레이크를 연달아 밟으며 휘청였다. 이내 속도를 높이며 위험천만한 질주를 벌였다. 약 100~200m를 빠른 속도로 달리던 상대 차량은 제보자가 직접 창문으로 몸을 넣어 차량 기어를 중립으로 변경시키고서야 멈춰 섰다. 이어 차에서 끌어내려는 제보자와 버티려는 상대 운전자 간의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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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치료비 한 푼도 못 받아
보상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음주 운전자를 경찰관에게 인계하고서야 응급실로 향한 제보자는 미세 골절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교통사고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고액의 병원비가 들기도 했다. 하지만 음주 운전자는 “음주 운전 3회 째라 어차피 구속될 것이니 합의 의사 없다.”며 연락을 거부했다. 보상을 받지 못한 제보자는 치료비 부담으로 인해 치료까지 중단하고 말았다.

상대 운전자가 합의를 거부하면 보상을 받을 길은 없는 걸까? 한문철 변호사는 상대 종합 보험에서 치료비를 받거나 보험이 없다면 자신의 건강보험으로 해결 후 구상권 청구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자신의 보험 중 무보험차 상해 보장이 있다면 이 역시 자신의 보험으로 치료 후 구상권 청구를 할 수 있다. 이어 한문철 변호사는 가해자가 합의하지 못하면 특수 상해가 아닌 단순 상해로 처벌되더라도 더 높은 형량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
사진 출처 = ‘제주 자치경찰단’

음주 의심 차량 대처법
가해자 처벌은 얼마나?

음주 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을 마주했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신고 후에 경찰에게 인계하는 것이 좋다. 만약 경찰차가 뒤에서 사이렌을 울리며 다가오면 경찰이 먼저 지나갈 수 있도록 비켜줘야한다.

경찰이 도착하기 전 상대 음주 차량과 추격전을 벌이는 경우도 있는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음주 운전을 하다가 사람에게 상해를 입히게 되면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1천만 원 이상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게 된다.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에는 3년 이상의 징역 또는 무기징역의 무거운 형에 처해진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용기는 대단하지만, 위험한 행동이니 경찰에 신고해서 잡는 게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조용히 따라가면서 경찰에게 신고하는 것이 최고.”라며 용기 있는 행동에는 칭찬했지만, 자칫하다 더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음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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