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자동차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 CES 2024’에서 목적기반차량(PBV)의 미래 비전을 전격 공개한다. PBV는 이용 목적에 맞게 맞춤형으로 설계·제작하는 신개념 이동 수단이다. 기아 자동차는 급성장하는 PBV 시장에서 2030년 세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아 PBV ‘풀 라인업’ 최초 공개 CES 기대감 고조
기아는 2024년 1월 9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아 CES 2024 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소형부터 중형, 대형 등 3종에 이르는 ‘PBV 풀 라인업’을 최초로 공개한다. 중형 PBV 콘셉트카 3대를 비롯해 대형 PBV 콘셉트카 1대, 소형 PBV 콘셉트카 1대 등 5대의 라인업이 전시될 예정이다.
2030년까지 연간 150만 대 판매 목표
기아는 2030년까지 연간 150만 대 이상의 PBV를 판매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에서 세계 1위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경기 화성시에 두 번째 PBV 공장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화성에 이미 짓고 있는 세계 최초 PBV 전용 공장에 이은 추가 생산시설이다.
현대차그룹 7개사 총출동
기아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 7개 계열사도 CES 2024에 총출동해 역대급 전시관을 꾸밀 예정이다. 현대차는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기술 현황을 중점적으로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모비스는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 QL 디스플레이 등을 전시할 계획이며, 슈퍼널은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시제품 등을 전시한다.
이번 CES 2024는 기아와 현대차그룹에게 중요한 이벤트로, PBV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립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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