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기차 가격은 얼마?
경차부터 픽업트럭까지
출시 예정 전기차 리스트업
올해 전기차 판매량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전기차는 빠른 속도로 기술이 향상되고 있는 분야이다. 23년도의 줄어든 전기차 판매량에 내년 기업들의 전기차 판매 전략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고객들의 폭넓은 니즈와 수요를 맞추기 위해 경차부터 픽업트럭까지. 내년에도 다양한 전기차 모델이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2천만 원대부터 1억 원대까지 여러 가격대로 구성되어 있는 2024년 출시 예정 전기차 리스트를 소개한다.
레이 EV와 경쟁할 캐스퍼 EV
EV9 형제 차, 아이오닉 7 출시
캐스퍼 전기차는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된다. 외관 디자인은 기존의 캐스퍼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는 가격대를 맞추기 위해 중국산(CATL) 인산철 배터리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의 레이 EV 차량과 비교해서 주행거리와 가격 책정이 어떻게 이루어질지가 관건이다. 캐스퍼의 가격은 보조금 혜택을 받으면 기아 EV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2천만 원 후반대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에서 아이오닉 7의 프로토타입이 위장막을 두른 채 주행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 전기차 아이오닉 7은 이번이 세 번째 모델이다. 아이오닉 7은 에너지 밀도를 700Wh/L로 개선한 99.8kWh 용량의 신형 배터리가 탑재되며 1회 완충 시 최대 5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EV9과 비슷한 7천만 원에서 9천만 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EV3와 EV4도 내년 출시
3천만 원대 가격표 기대
전륜 기반의 E-GMP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EV3은 24년 2분기 중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소형 크로스오버 SUV로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직선을 강조한 콘셉트카의 디자인이 눈에 띈다. 가격은 3만 5천 달러에서 5만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발표됐다. 한국 돈으로 4,700만 원에서 6,700만 원 사이인데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으면 3천만 원 후반대의 가격도 가능해 보인다.
EV3와 같이 E-GMP가 적용될 기아의 EV4도 내년 출시 예정이다. 기아의 디자인 기조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가 반영됐다. 시그니처 램프 디자인을 유지했다. 루프 라인은 완만한 곡선 형태를 띄었고, 수직으로 떨어지는 테일램프가 적용됐다. 크로스오버 세단형 전기차이지만 독특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가격은 EV3와 비슷하게 책정될 전망이며 3만 5천 달러에서 5만 달러(4,700만 원에서 6,700만 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 전기 SUV 나온다
픽업트럭도 이젠 전기차로
제네시스 최상급 SUV이자 한국에서는 최초의 F세그먼트급 대형 SUV가 내년 GV90으로 출시된다. 현대자동차의 신규 전기차 플랫폼인 eM플랫폼이 적용되어 주행거리를 600km 이상으로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500마력의 높은 성능을 발휘하며, 가격은 10만 달러 이상. 한화로 1억 3천만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KG모빌리티의 토레스 전기 픽업트럭 버전이 내년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콘셉트카를 봤을 땐 픽업트럭답게 차체도 크고 트렁크 공간까지 넉넉히 확보한 느낌이다. 점선 형태의 LED 주행등은 그대로 유지됐으며 전체적으로 직선적이고 큼직한 형태의 디자인이 눈에 띈다. 70kWh의 대용량 인산철 배터리가 들어갈 예정이며 1회 충전에 420km 정도를 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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