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공개한
불만 신고 ‘1위’ 국산차
그 정체는 바로 쉐보레
국내서 판매 중인 모든 자동차 중 소비자 불만 신고를 가장 많이 받은 브랜드는 어디일까? 이러한 궁금증에 한국소비자원이 답을 내놨다. 소비자들로부터 불만 신고를 가장 많이 받은 국산차 브랜드. 그 정체는 다름 아닌 쉐보레(한국GM)라고 한다.
불만 신고 1위의 불명예를 안은 쉐보레. 과연 그 이유가 무엇일까? 이번 시간에는 한국소비자원이 공개한 자동차 관련 피해 구제 신청 건수 데이터 내용. 그리고 쉐보레와 함께 가장 많은 불만 신고를 기록한 수입차 브랜드가 어디인 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전체 신고 수 무려 1,458건
절반 넘는 수치가 품질 문제
지난 12일 한국소비자원은 ‘2020-22 자동차 관련 피해 구제 신청 건수’에 대한 수치 데이터를 공개했다. 해당 기간 접수된 신청 건수는 모두 1,458건으로, 이중 국산차는 761건, 수입차는 697건으로 확인됐다.
1위를 차지한 피해 유형은 고장을 포함한 품질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품질 문제는 전체 1,458건 중 868건으로 비율로는 무려 59.5%에 달한다. 이후로는 애프터 서비스를 포함한 사후 관리가 375건. 계약 문제가 208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품질 문제 중에서는 기능 오작동, 작동 불량 등의 사항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국산차 신고 1위 쉐보레
수입차 신고 1위 랜드로버
그렇다면 국산차와 수입차, 각각 가장 많은 신고가 접수된 브랜드는 어디일까? 먼저 국산차 브랜드다. 해당 기간 신규 등록된 자동차 1만 대당 피해 구제 신청 건수를 살펴보면 그 답을 알 수 있다. 국산차 중에서는 쉐보레가 7.4건으로 가장 높았다. 이후로는 르노코리아가 5.2건. KGM이 3.2건. 현대 기아가 각 1.2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다음은 수입차 브랜드다. 수입차 브랜드 중에선 랜드로버가 44건으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후로는 혼다가 19건. 포드 15.2건. 지프 13.7건. 아우디 11.3건. 폭스바겐 8.6건. 볼보 7.8건. 메르세데스 벤츠 6.8건. BMW와 테슬라가 각각 5.9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계약서 특약사항 기재 및
고장 시 증거 확보 필요해
피해 구제 신청 건수 중 자체 합의로 종결된 건수의 비율은 56.3%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43.7%의 경우 합의 불발에 뒤따르는 강제 조정으로 발생된 문제를 처리된 셈이다.
합의 비율이 높았던 브랜드는 랜드로버 68.2%였다. 그 뒤는 르노코리아 62.6%, BMW 60.7%가 뒤따랐다.
한편 소비자원 측은 ‘자동차 피해 예방을 위해선 계약서에 특약사항을 반드시 기재하고, 차량 인수 시엔 외부와 내부, 엔진룸 등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며 ‘수리할 때도 점검, 정비 견적서와 명세서를 받아주고, 고장 증상이 계속해 지속될 경우 동영상 등을 촬영해 증거를 확보해 두는 것이 도움 된다”라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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