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제너럴모터스 General Motors)이 음주를 한 운전자의 자동차 운행을 막는 기술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GM 최고경영자(CEO) 메리 바라(Mary Barra)는 워싱턴 D.C.에서 열린 이코노믹 클럽 행사에서 참석자들에게 알코올 검출 시스템을 언급했다. 그녀는 “우리는 음주운전에 대해 규제 당국과 일해 왔다”며 “음주운전을 막는 기술을 개발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기술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저는 이 기술이 모든 사람들에게 좋을 것이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음주를 한 사람이 자동차를 운전할 수 없게 만드는 기술이 장착되기까지는 수 년이 걸릴 수 있지만 GM과 같은 대형 자동차 제조사가 이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것은 업계에서 놀라운 소식으로 보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2021년 미국에서는 1만3400명이 음주와 관련된 사고로 사망했는데, 이 사고는 2020년 대비 14% 증가한 수치이며, 이로 인해 생명을 잃고 경제적 손실을 초래했다. 미국 당국은 이 수치에서 의료비와 임금 손실이 2800억 달러(약 369초 원)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NHTSA는 14일(현지시간) 승용차와 트럭 등 모든 신차에 음주운전을 방지하는 장치 설치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국내에서도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 수는 2021년 206건에서 2022년 214건으로 증가했다. 자동차 등록 대수 1000대당 음주운전 사망자 수는 1.27명으로 영국(0.67명), 독일(0.40명), 일본(0.19명) 중 가장 높은 수치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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