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전기차 ‘주춤’에 불티난 하이브리드…年30만대 간다 [biz-플러스]

서울경제 조회수  

전기차 판매 성장세가 꺾이며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충전 인프라 부족, 가격 부담, 보조금 축소 등의 여파로 전기차 수요가 주춤한 반면 올해 국내 하이브리드차 시장 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3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완성차와 수입차 업계도 하이브리드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어 당분간 신차 시장의 경쟁 구도가 하이브리드 위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판매 30만대 첫 돌파 예상…경유차 앞지를 듯

14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11월 국내에서 판매된 하이브리드 차량은 28만 3365대로 집계됐다. 12월 판매 수치를 합산하면 올해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처음으로 30만 대를 넘어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신차 판매에서 하이브리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17.5%로 전기차(9.2%)의 두 배에 달했다.

하이브리드가 연간 판매량에서 처음으로 경유차를 앞지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올 들어 11월까지 판매량에서 하이브리드는 경유차보다 5000대 정도 뒤처져 있지만 성장세를 고려하면 역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2019년까지만 해도 10만 4112대에 머물렀지만 △2020년 15만 2858대 △2021년 18만 6245대 △2022년 21만 1304대 등 매년 성장을 거듭했다. 최근 5년 새 판매량이 3배 가까이 뛴 셈이다.

전기차 '주춤'에 불티난 하이브리드…年30만대 간다 [biz-플러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추가…카니발 사전계약 90% 차지

휘발유나 경유차보다 연비가 높고 각종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점이 하이브리드의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전기차처럼 충전 인프라를 걱정할 필요가 없는 점도 매력 포인트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7.3%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

완성차와 수입차 업계는 수요 확대에 발맞춰 하이브리드 모델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기아(000270)는 대표 레저차량(RV) 카니발의 부분 변경 모델을 지난달 선보이며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추가했다. 사전계약자 10명 중 9명이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할 정도로 시장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8월에 5세대 싼타페를 출시한 현대자동차도 디젤 모델을 없애는 대신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로만 제품군을 구성했고 이달 출시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 부분 변경 모델에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넣었다.

양 사의 최다 판매 차종에서도 하이브리드의 인기는 확인된다. 현대차(005380)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판매량은 5만 7107대로 전체 그랜저 판매량의 54%를 차지했으며 기아 쏘렌토는 올해 팔린 모델의 58%가 하이브리드로 집계됐다. 르노코리아가 선보인 XM3도 하이브리드 모델이 전체 판매의 절반을 차지했다.

전기차 '주춤'에 불티난 하이브리드…年30만대 간다 [biz-플러스]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사진 제공=토요타코리아

하이브리드 모델 5개 투입한 토요타…5세대 프리우스 출시

수입차 업계 역시 하이브리드 제품 위주의 판매 전략을 짜고 있다. 토요타자동차는 올해 들어서만 라브4·크라운·하이랜더·알파드 등 자사의 대표 하이브리드 모델을 연이어 선보였고 이달 5세대 프리우스까지 국내시장에 투입했다. 프리우스는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신형 모델은 20.9㎞/ℓ에 달하는 연비를 자랑한다.

JLR코리아는 이달 출시한 럭셔리 SUV 레인지로버 2024년형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엔진을 새롭게 추가했다. 전기만으로 100㎞ 넘는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내년에도 업계의 하이브리드 제품 출시는 계속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는 중형 하이브리드 SUV 신차를 개발하고 있으며 BMW와 렉서스 등 올해 하이브리드 출시로 흥행을 거둔 수입차 업계도 신규 모델을 들여올 계획이다.

전기차 '주춤'에 불티난 하이브리드…年30만대 간다 [biz-플러스]

서울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AI 추천] 공감 뉴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쫄깃쫄깃, 탱글탱글! 입안에서 춤추는 주꾸미 맛집 BEST5
  • 각각의 재료의 맛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비빔밥 맛집 BEST5
  •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매콤하게! 취향저격하는 족발 맛집 BEST5
  • ‘오징어 게임2’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나라는?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로마 냄새 ‘글래디에이터’ VS 부성애 오컬트 ‘사흘’
  • 류덕환·김동영·안재홍 ‘위대한 소원’, 베트남서 리메이크
  • 44분에 관람료 4000원..영화 ‘4분 44초’, 4만4000명 관객 돌파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텐트 밖은 유럽' 마침내 마주한 푸른 동굴, 비현실적인 푸른빛에 감탄 [TV온에어]

    연예 

  • 2
    '특검 부결, 특감관 추천' 이끈 한동훈…'대야 압박 승부수' 득실은

    뉴스 

  • 3
    고추 따던 농부는 형사들이었다…태국인 '인신매매' 일당 사건의 전말

    뉴스 

  • 4
    KIA 김도영 ML 쇼케이스 본격시작→2026 도쿄&나고야→2028 LA→류중일호 4강가야 할 ‘또 다른 이유’

    스포츠 

  • 5
    '평점 10점 만점' 이강인, 프랑스 리그1 사무국도 인정했다…주간 베스트11 선정

    스포츠 

[AI 추천] 인기 뉴스

  • 구글,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 8a' 공식 출시
  • 尹대통령 “부총리급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교육·노동·복지 등 사회부처 이끌게 할 것”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 현대모비스, 울산 전기차 부품공장 만든다...900억원 투자
  •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리트 높아지는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지금 뜨는 뉴스

  • 1
    한국-일본 야구 중계… 프리미어12 선발 라인업은? (한일전)

    스포츠&nbsp

  • 2
    'A매치 50골 달성' 손흥민, 황선홍 감독과 함께 A매치 역대 개인 최다득점 2위 등극

    스포츠&nbsp

  • 3
    'ML 실책 2위' 수비 보강 절실한 보스턴, 김하성에 관심 갖나? "적절한 대가 치른다면, 2루수로 적합"

    스포츠&nbsp

  • 4
    전국 최초 ‘지역건의댐’ 원주천댐 가보니…"홍수 피해 줄이자에 한 뜻”

    뉴스&nbsp

  • 5
    캐롤 연금 제친 방탄 뷔→ 11년 지나 역주행 엑소 '첫눈'

    연예&nbsp

[AI 추천] 추천 뉴스

  • 윤 대통령 "국민소득 5만달러 꿈 아냐…복지·시장정책 하나로"
  • “지금이 구매 적기라는 현대 자동차의 파격 할인 차량은?!”
  • “빠르고 강력한 EV9 등장에 국내외 발칵!” 기아 EV9 GT 출시 예고
  • 현대차 美 합작사 모셔널, 인력 줄이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연기
  • 플랫폼·콘텐츠 고르게 성장한 카카오…'카카오톡'·'AI' 주력
  • ‘나혼산’ 안재현+안주=76.55kg, 다이어트 시작 “결전의 날이 왔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쫄깃쫄깃, 탱글탱글! 입안에서 춤추는 주꾸미 맛집 BEST5
  • 각각의 재료의 맛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비빔밥 맛집 BEST5
  •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매콤하게! 취향저격하는 족발 맛집 BEST5
  • ‘오징어 게임2’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나라는?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로마 냄새 ‘글래디에이터’ VS 부성애 오컬트 ‘사흘’
  • 류덕환·김동영·안재홍 ‘위대한 소원’, 베트남서 리메이크
  • 44분에 관람료 4000원..영화 ‘4분 44초’, 4만4000명 관객 돌파

추천 뉴스

  • 1
    '텐트 밖은 유럽' 마침내 마주한 푸른 동굴, 비현실적인 푸른빛에 감탄 [TV온에어]

    연예 

  • 2
    '특검 부결, 특감관 추천' 이끈 한동훈…'대야 압박 승부수' 득실은

    뉴스 

  • 3
    고추 따던 농부는 형사들이었다…태국인 '인신매매' 일당 사건의 전말

    뉴스 

  • 4
    KIA 김도영 ML 쇼케이스 본격시작→2026 도쿄&나고야→2028 LA→류중일호 4강가야 할 ‘또 다른 이유’

    스포츠 

  • 5
    '평점 10점 만점' 이강인, 프랑스 리그1 사무국도 인정했다…주간 베스트11 선정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한국-일본 야구 중계… 프리미어12 선발 라인업은? (한일전)

    스포츠 

  • 2
    'A매치 50골 달성' 손흥민, 황선홍 감독과 함께 A매치 역대 개인 최다득점 2위 등극

    스포츠 

  • 3
    'ML 실책 2위' 수비 보강 절실한 보스턴, 김하성에 관심 갖나? "적절한 대가 치른다면, 2루수로 적합"

    스포츠 

  • 4
    전국 최초 ‘지역건의댐’ 원주천댐 가보니…"홍수 피해 줄이자에 한 뜻”

    뉴스 

  • 5
    캐롤 연금 제친 방탄 뷔→ 11년 지나 역주행 엑소 '첫눈'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