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 N 라인
전기차에도 추가되나
의문의 테스트카 포착
지난 2월 출시된 2세대 코나는 꾸준한 판매량으로 현대차 SUV 주력 모델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쉐보레 가성비 신차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공세에도 소형 SUV 시장 2위 자리를 금방 되찾았다. 가격이 예상보다 크게 올라 논란이었음에도 이 같은 인기를 얻은 비결 중 하나로 폭넓은 선택지를 꼽을 수 있겠다.
코나는 가솔린 자연흡기와 터보, 하이브리드, 전기차까지 파워트레인 풀 라인업을 갖췄다.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가 없는 셀토스와 대조되는 부분이다. 여기에 외장 디자인 패키지 ‘N 라인’을 선택할 수도 있는데, 머지않아 전기차에도 해당 옵션이 마련될 전망이다.
현행 모델에 없는 신규 휠
엔진음 없이 지나쳐 갔다고
11일 인스타그램 계정 ‘숏카(shorts_car)’에는 코나로 추정되는 테스트카 영상이 올라왔다. 차체 대부분을 위장막으로 가린 해당 차량은 현행 모델에 없는 새로운 휠과 N 라인의 사이드 스커트가 적용된 모습이다. 엔진음 없이 조용히 지나쳐갔다는 점도 특징인데, 이는 해당 차량이 코나 일렉트릭 N 라인임을 암시한다.
하이브리드 역시 EV 모드로 주행할 땐 전기차와 다를 바 없다. 하지만 코나 하이브리드는 가솔린 사양처럼 N 라인이 제공되는 만큼 새 프로토타입을 투입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아울러 지난 8월에도 유사한 형태의 프로토타입이 포착된 바 있다. 당시에는 주차된 모습만 목격됐지만 이번에 주행 영상이 올라옴으로써 코나 일렉트릭 N 라인 버전임이 확인된 셈이다.
곳곳에서 드러나는 힌트
영락없는 N 라인의 모습
두 차량의 외관을 종합해 보면 휠 외에도 여러 부분에서 N 라인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전면부 위장막 하단의 뚫린 부분을 살펴보면 일렉트릭 특유의 파라메트릭 픽셀 패턴이 눈길을 끈다. 맹수의 송곳니를 닮은 N 라인 특유의 앞 범퍼 디테일도 위장막 윤곽을 통해 희미하게 나타난다.
측면부는 일렉트릭보다 N 라인에 가까운 모습이다. 앞 펜더와 1, 2열 도어 하단에는 코나 일렉트릭에 적용됐던 검은색 몰딩이 빠졌다. 사이드미러는 N 라인 특유의 검은색 부품이 적용됐다. 역동적인 디자인의 전용 휠은 N 라인 및 일렉트릭과 마찬가지로 19인치가 유력해 보인다.
절묘하게 혼합된 외관
출시 시기는 언제쯤?
후면부는 거의 대부분이 위장막에 가려졌지만 꽤 많은 힌트를 찾을 수 있다. 상단이 돌출된 형상으로 보아 일렉트릭의 기본형 스포일러 대신 전용 부품이 적용됐음을 짐작할 수 있다. N 라인의 스포일러보다는 작지만 드레스업 및 공기 흐름 개선 등의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뒤 범퍼 역시 N 라인 디자인 요소가 대부분 적용됐다. 후방으로 돌출된 아치 형상이 두드러지며, 그 아래로는 디퓨저 형태의 세로형 핀이 희미한 윤곽을 드러낸다. 전기차인 만큼 머플러 팁이 생략되고 일렉트릭의 후면부처럼 파라메트릭 픽셀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업계에 따르면 코나 일렉트릭 N 라인은 연식 변경 및 페이스리프트 시기에 맞춰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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