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내년에 신차 출시하나?
벌써 내년도 신차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지프에서도 1대가 물망에 올랐다. 바로 ‘신형 지프 랭글러’로, 지프는 지난 4월 이 차의 부분변경 버전을 공개한 바 있다. 이미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새로워진 랭글러는 고유의 디자인을 유지한 체 최신 디지털 요소들을 적용해 상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외부 디자인부터 보면 전면부 변화가 가장 크다. 7개의 슬롯 그릴이 한 층 얇고 넓어졌다. 이와 함께 하나의 프레임으로 마련해 선명해진 인상을 남긴다. 또 기존에 외부에 있던 강철 안테나는 앞 유리에 통합돼 들어간다. 범퍼 형상에도 약간의 변경을 거쳐 입체적인 느낌을 드러낸다.
실내는 ‘이것’ 변화가 눈길
실내는 디스플레이 변화가 크다. 기존 8.4인치 센터페시아 화면이 12.3인치까지 확장됐다. 이와 함께 Uconnet 5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그래픽과 반응, 연동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 밖에도 기존에 센터 디스플레이 양 옆에 있던 송풍구는 원형에서 사각형로 바뀐채 디스플레이 아래로 옮겨졌다. 전동 시트를 넣어 편의를 키운 점도 신형의 특징이다. 안전 품목으로는 1열 사이드 에어백이 추가로 들어간다. 능동형 크루즈 컨트롤과 비상제동, 차선이탈방지 보조와 같은 기능은 기존과 동일하게 들어간다.
4가지 선택지, 국내 예고된 것은?
신형 랭글러에 탑재 될 엔진은 3가지 순수 내연기관 엔진과 1가지 PHEV로 이뤄진다. 먼저 기본형 사양은 4기통 2.0리터 가솔린 터보로 27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두 번째 V6 3.6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은 285마력을 만들어낸다. V8 6.4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은 최상급 모델인 루비콘 392에 들어가는 것으로 470마력과 65.1kgf·m의 토크를 발휘한다.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4xe 모델에 적용된다.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변속기에 탑재된 전기모터가 합을 맞춘다. 이를 기반으로 최고 출력 375마력과 최대토크 65.0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국내에는 4기통 2.0ℓ 가솔린 엔진이 기본으로 들어올 것으로 보고 있다. 변속기는 8단 자동이 합을 이루고 지프의 장기인 4WD 시스템, 락-트랙(Rock-Trac) 4WD 시스템, 스웨이 바(루피콘) 등 각종 오프로드 요소들이 트림에 따라 더해진다.
예상 가격 및 출시 시점은?
아직 ‘2024 쉐보레 콜로라도 ZR2 바이슨’의 가격은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선 신형들이 디자인 개선이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재 국내 라인업 중 가장 낮은 모델(2023 지프 랭글러 2도어)조차 판매 시작가격이 7천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예상 출시 시점은 내년 1월 초로, 공식 데뷔와 함께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국내에 들어올 모델의 구체적인 제원, 옵션 그리고 가격은 이 시점에 맞춰서 공개될 예정이다.
에디터 한마디
보통 신차가 국내 들어온다는 소식이 들려오면, 기대라는 표현을 먼저 쓴다. 그런데 현재 국내에서 지프 실적을 보면, 이 차 만큼은 기대보단 우려가 더 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프는 지난 6월 프로모션 운영을 기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가, 지난 9월부터 다시 월 판매량이 200대 수준으로 반토막 나는 등 부진을 겪고 있다.
이 실적도 소형SUV 레니게이드의 비중이 크고, 나머지 모델은 부진에 빠져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프 랭글러가 신형으로 들어온다 한들, 신차 효과를 제대로 받을 수 있겠냐는 반응이 많다. 물론 일각에선 가격 인상폭만 높지 않다면 디자인 변화가 있는 만큼 초반 흥행은 가능하다는 반응도 있다 물론 현재로썬 예상 뿐이기에 우선 이 차가 출시될 내년도 ‘그 날’부터 기다려볼 필요가 있겠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