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을 기다려온 ‘GTA 6’의 트레일러가 5일 밤 11시에 공개된다.
‘GTA 5’는 무려 2억장 가까이 판매됐을 정도로 게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엄청난 성공에도 불구하고 후속편은 개발 소식조차 제대로 들리지 않다가 지난해 해킹을 통해 6편에 대한 일부 개발 과정의 정보들이 공개되면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리고 5탄 출시 이후 10년여만에 드디어 차기 ‘GTA’의 모습이 공개된다. 트레일러 공개를 앞둔 ‘GTA 6’에서 유출된 루머는 무엇일까? 재미 삼아 정리해 봤다.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되면 유출된 루머가 맞는지 확인해 보기 바란다.
일단 공개된 루머는 ‘GTA’ 시리즈의 아트 디렉터 아론 가벗의 아들 친구에 의해 유출됐다고 알려지고 있다. 일단 맵은 ‘GTA 5’의 로스 산토스보다 2배가 큰 크기로 맵 중앙에 큰 호수가 있는 3개의 주요 도시와 4개의 하위 도시가 있다고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유출자의 틱톡 계정이 동영상과 함께 삭제됐다. 유출된 영상은 약 10초 분량으로 대형 도시와 고속도로 등의 풍경을 담고 있다.
지난해 해킹을 통해 공개된 ‘GTA 6’로 추정되는 전체 맵에는 중앙 부분에 거대한 호수가 있고 그 주변을 대형 도시 3개가 감싼 모습이기 때문에 최근 나돌고 있는 맵의 정보와 비슷해 보인다. 특히 해킹 사건 때 유출된 정보에 의하면 ‘GTA 6’는 미국 마이애미를 테마로 한 ‘바이스 시티’를 배경으로 알려졌다. 락스타는 최근 티저 이미지를 통해 야자수와 갈매기, 노을진 것으로 보이는 하늘 등을 통해 ‘바이스 시티’와 비슷한 느낌을 주고 있다. 단 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GTA 6’ 맵과 ‘바이스 시티’ 맵을 비교하면 완벽하게 일치하는 지형은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해킹 당시 영화 ‘보니와 클라이드’처럼 ‘GTA 6’는 남녀 주인공이 등장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실제로 트레일러에서도 남녀 주인공이 등장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GTA 관련 트위터는 라틴계로 보이는 여성의 일러스트를 공개했는데, 부자연스러운 손가락 때문에 AI로 생성한 것으로 추측된다. 라틴계 여성 캐릭터는 루시아라는 이름으로 알려졌고 해킹 등의 능력을 갖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외에도 해킹 사건 당시 70시간 이상이 넘는 스토리가 있을 것이라는 루머가 있었는데, 최근 1300여개 이상의 서브 미션 리스트가 공개됐다. 만약 해당 리스트가 사실이라면 ‘GTA 6’는 엄청난 규모의 게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단조로웠던 근접 전투가 어떻게 변화할지, 그리고 파쿠르 같은 요소가 포함되는지 등 트레일러 영상에서 흥미롭게 지켜봐야 할 것 같다.
‘GTA 6’ 트레일러 영상은 국내 시간으로 12월 5일 밤 11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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