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배송을 시작한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포르쉐 911과 드래그 레이스에서 인상적인 대결을 펼쳤다.
30일(현지시간) 사이버트럭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기가팩토리에서 주최한 행사에서 첫 고객 인도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포르쉐의 대표 스포츠카 911과의 드래그 레이스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사이버트럭의 성능에 대해 설명하며 짧은 발표 후 해당 영상을 소개했다. 1/4마일 거리의 드래그 스트립에서 사이버트럭은 포르쉐 911과 드래그 레이스를 펼쳤으며, 근소한 차이로 결승점을 먼저 통과했다.
영상 끝부분에서는 사이버트럭이 드래그 레이스를 단독으로 진행한 것이 아닌 또 다른 911을 견인 트레일러를 연결해 주행한 것이 확인되면서 놀라운 성능을 뽐낸다.
사이버트럭은 4,990kg을 견인하고 적재되지 않은 강력한 버전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96km/h)을 단 2.6초 만에 가속할 수 있는 것으로 소개됐다. 또한 1/4마일은 11초 이내에 달릴 수 있어 무겁고 큰 차체를 통해 날렵한 스포츠카와 대등하거나 더 월등한 성능을 제공한다.
한편, 첫 고객 인도 행사를 진행한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이 적재 용량 1.1톤, 견인력 약 5톤이라고 소개했다. 기본 모델인 후륜 구동은 6만9990달러(약 9000만 원)부터 시작하고 상위 등급인 ‘사이버비스트’는 9만9990달러(약 1억3000만 원)부터 시작한다고 발표됐다.
주행거리는 듀얼 모터 사양이 최대 547km 주행할 수 있으며 기본 모델은 402km, 최고 사양은 514km로 주행거리는 당초 예상된 수치보다는 낮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판매 가격은 2019년 4만 달러부터 시작할 것이라는 것과는 2배 가까이 높게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고객 인도 시작과 함께 더 강력한 ‘사이버비스트’ 사양을 내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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