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페스티벌 현장, 많은 모험가들과 소통의 무대를 마련했다. /사진=김동욱 기자 |
“소통” 국어사전에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함’,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펜데믹이 지나고 오프라인 게임 행사가 많았던 2023년. 각종 행사장에는 유저들의 참여형 이벤트뿐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며 트렌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이 지난 25일 킨텍스에서 개최한 ‘던파 페스티벌’ 오프라인 행사에서 개발진들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컨퍼런스 형식의 강연을 진행해 주목받고 있다.
국내 단일 게임 행사 중 최대 규모 수준인 ‘던파 페스티벌’은 올해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던파 페스티벌에는 다양한 유저 참여형 이벤트, 굿즈 판매, 전시 공간 등을 마련해 현장을 찾은 모험가들의 기대감을 한껏 부풀렸다.
이번 행사에서 한 가지 큰 변화는 ‘DDC(DNF Developers Conference)’의 진행이었다.
DDC는 개발진들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개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다양한 비하인드에 관한 소통의 무대로 구성됐다.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한 DDC 무대는 17시까지 이어졌다. 무대 앞에는 많은 모험가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개발진들과 소통하며 던파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유저와의 소통은 게임 개발에도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게임 출시 전 각종 테스트, 개발자 편지, 프로듀서의 편지,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피드백을 받기도 하며, 시스템 개편 현황을 공개하기도 한다.
이러한 트렌드 변화는 게임 개발자들과 유저들 간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한다. 개발자들의 적극적인 소통 행보로 개선 방향성을 공유하는 모습에는 유저들의 긍정적인 공감을 이끌어 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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