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밸류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프랜차이즈 신규 출점 입지를 추천하고 매출을 예측한다. 데이터 분석 및 매장에 맞는 전략을 제공해 소상공인 편의를 높인다.
빅밸류는 AI 로빅(LOBIG)을 활용해 기업의 점포 이전 및 개발 전략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 맞춰서 매출을 추정한다. 프랜차이즈 주변 거주인구, 직장인구, 건물연면적, 주거 세대수, 주거용 건물 시세 등 수십 개의 항목을 사용한다. 이 외에도 프랜차이즈의 POS 데이터, 신한카드 매출 데이터, SK텔레콤 유동인구 데이터를 결합해 예측 정확도를 높였다.
기존 상권분석은 배후지 정보 등의 데이터만 보여줘 분석과 판단은 이용자의 몫이었다. 오히려 너무 많은 데이터가 개방되며 이용자의 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블록 단위로 집계된 통계 자료를 사용해 정확도도 낮았다.
빅밸류 AI 로빅은 상권 분석뿐만 아니라 예측 결과와 전략을 제공, 이용자 효용을 극대화한다. 매장 맞춤형 분석, 분석 방법, 매출 증대 요소 등을 짚어줘 편의를 제고했다. 매출 정보가 부족한 초기 사용자도 신한카드와 결합한 업종별 매출 데이터를 활용해 좋은 상권과 예상 매출, 주요 배후지 요소 등을 받아볼 수 있다.
시의성도 확보했다. 빅밸류는 전국 단위로 △인구 △건물 △소득 정보 △상권 등 데이터를 매월 갱신한다. 최근 시장 현황을 정확히 반영할 수 있다.
빅밸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한 ‘2023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분석서비스 지원 사업’에 참여했다.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수요 기업에게 데이터 분석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매칭하는 것이 골자다. 현재 디코레(북창동순두부), 블루웨일컴퍼니, 프린팅박스, YH푸드(정브라더) 등이 컨설팅에 참여하고 있다. 향후 빅밸류는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구독형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구름 빅밸류 대표는 “데이터와 AI를 통해 프랜차이즈 점포 개발 및 운영 시행착오를 줄이도록 지원하겠다”며 “소상공인까지도 기술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