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이솔 기자) 세제혜택과 ‘친환경’ 인식 등으로 전기차 보급률이 1%대를 돌파했다.
16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판매된 승용차 중 친환경차(하이브리드차·전기차·수소차)가 32.1%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바꿔 말하면, 올해 9월까지 3명 중 1명(33%)에 가까운 소비자가 친환경차를 찾은 셈이다. 2021년 20.4%에서 2022년 28.5%로 오르는 등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국내 전기차 보급률도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올해 10월 기준 우리 국민 26명 가운데 1명은 친환경차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2021년 10월 47명당 1대, 2022년 10월 34명당 1명대와 비교하면 점차 상승 중이다.
전기차로만 한정하면 2021년 10월 기준 245명 중 1명이 전기차를 보유했지만, 올해 10월 기준으로 100명 중 1명이 전기차를 운전하고 있다.
보급률은 어림잡아 0.4%(1/250)에서 2년만에 1%(1/100)로, 100%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2023년 하반기 전기차 국고보조금은 최대 780만원 까지(5700만원 미만 차량 대상) 수령할 수 있으며, 8500만원 이상의 차량에는 국고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가격적 메리트와 국고보조금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전기차(EV)가 시장에서 강세를 띄게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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