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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로직스, CDO 플랫폼 ‘에스-초지언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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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임시발현 플랫폼 ‘에스-초지언트(S-CHOsient™)’를 공개했다. 개발 초기 단계의 후보물질을 단기간 내 다량 생산하는 서비스로 기존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디벨롭픽(DEVELOPICK™)’과 함께 고객사의 신약개발 실패 위험을 줄이고 관련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지시각 14일 미국 바이오공정 전문지 ‘바이오프로세스 인터내셔널(BPI)’를 통해 에스-초지언트를 처음 공개했다. 에스-초지언트는 위탁개발(CDO) 과정에서 고객사가 최적의 후보물질을 선별하고, 개발 및 상업화 성공 가능성을 조기에 평가하기 위해 필요한 양의 후보물질을 제작해주는 서비스다.

통상 신약 개발사는 항체 스크리닝 과정에서 다수의 신약 후보물질을 발견하지만 이들의 생리화학적 성질을 평가하기엔 보유하고 있는 물질의 양이 제한적이다. 이에 임시발현 시스템 등을 통해 신약 후보물질의 양을 늘릴 필요가 있다.

임시발현 시스템은 생산하고자 하는 물질의 유전자 정보를 담은 재조합 DNA를 중국 햄스터 난소(CHO) 세포 등 동물세포에 형질주입하는 방식으로 항체를 생산한다. 일반적으로 개발에 6개월 이상이 걸리는 세포주 생산과 비교해 단 1~2주 만에 개발가능성 평가를 위해 필요한 물질을 생산할 수 있다.

특히 에스-초지언트는 단클론 항체(mAb), Fc 융합단백질, 이중항체 등 3개의 모달리티(의약품이 표적을 타깃하는 방법)에서 다른 상업용 임시발현 플랫폼보다 우수한 생산성을 나타냈으며 순도 등 품질면에서도 동등한 수준을 보였다고 삼성바이로로직스 측은 설명했다.

에스-초지언트로 생산한 후보물질은 신약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디벨롭픽이 넘겨 받아 개발가능성을 평가한다. 디벨롭픽은 후보물질의 안정성을 분자 안정성, 용해성 등 다방면에서 평가해 물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후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상업화 성공 가능성을 판단한다.

이날 ‘바이오프로세스 인터내셔널’ 세미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데릭 카타야마(Derrick Katayama) 수석연구원은 “개발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충분한 물질을 보유하는 것”이라며 “에스-초지언트는 고품질의 물질을 생산하고 ‘에스-초이스(S-CHOice™)’와 같은 세포주를 사용해 향후 생산성에 대한 정보를 일찍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초이스(S-CHOice)’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020년 자체 개발한 CHO 세포주로 다른 상업용 세포주보다 세포 발현량과 생존율이 높고 분열 속도가 빠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체 특허기술을 토대로 이중항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생산효율을 강화한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 ‘에스-듀얼(S-DUAL™)’, 세포주 생산부터 품목허가신청(BLA)까지 위탁개발 전 프로세스를 단 9개월 안에 진행하는 위탁개발 가속 플랫폼 ‘에스-셀러레이트(S-Cellerate™)’ 등의 CDO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CDO 사업에 첫 발을 뗐으며 지난 2020년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CDO 전문 연구개발(R&D) 센터를 공식 개소해 글로벌 CDO 시장에도 진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까지 총 100건 이상의 국내외 CDO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이를 지속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드설리번에 따르면 CDO와 위탁생산(CMO) 사업을 더한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은 2020년 114억 달러(약 14조8000억원)에서 연평균 10%씩 성장해 2026년 203억 달러(약 26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같은 CDMO 시장 성장에 힘입어 올해 연간 최대 실적을 또 한 번 갈아치울 예정이다. 회사의 지난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2조6211억원을 기록했다. 일라이릴리, 화이자 등 글로벌 빅파마를 중심으로 신규 수주 및 증액 계약이 늘어난 영향이다.

유형별 매출 비중은 CDMO부문이 62.9%(1조6487억원)로 가장 크고,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상업화부문 제품 등 27.9%, 서비스 9.2% 등이다. 또 지역별 매출 비중은 유럽 소재 고객사 68.4%, 미국 소재 고객사 21.9%로 글로벌 시장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항체의약품 CMO 중심 서비스에서 사업 영역을 CDO 서비스, mRNA, ADC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생산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나가고 있다”면서 “자체 개발한 신규 플랫폼 기술들이 글로벌 종합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경쟁력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비즈워치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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