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전국 어디서나 편리하게 전기차 정비를 받을 수 있는 작업장을 1000곳 이상으로 확대했다.
현대차는 전국 1000곳 이상의 블루핸즈에서 전기차 정비가 가능하도록 정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차는 전기차 보유 고객의 수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2020년부터 전기차 정비 거점 확대를 추진해 왔다.
지난해까지 전국 1200여 블루핸즈 가운데 514곳 이상에서 전기차 정비가 가능했다. 절반이 채 되지 않았다. 현재는 1000곳 이상에서 정비가 가능해졌다.
전기차 정비가 가능하려면 전용 정비 작업장이 구축돼야 한다. 엔지니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절연복 등 안전 장비 5종 세트와 특수 공구도 완비하고 있다.
또 지난해 도입된 현대차의 독자적인 전기차 정비 기술 인증제 ‘현대 전동차 마스터 인증 프로그램’을 수료한 엔지니어가 최소 1명 이상 배치된다.
현대차는 전국 권역별 주요 대학과 연계해 블루핸즈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고전압 배터리 및 충전 시스템, 고장 진단 등이 포함된 교육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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