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저수지 추락사고에서 살아난 운전자… 쉐보레 콜로라도 ‘안전성’ 재평가

EV라운지 조회수  

최근 픽업트럭 쉐보레 콜로라도가 운전자와 함께 저수지로 추락하는 사고로 1시간가량 침수했으나 자체 형성된 ‘에어포켓’ 안에서 운전자가 머물다 구조돼 화제를 모았다. 탄탄한 차량 강성 및 수밀성 덕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차박, 캠핑, 트레일러링 등 픽업트럭을 주축으로 하는 아웃도어 액티비티가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는 요즘, 국내 수입 픽업트럭 시장 판매 1위인 콜로라도의 상품성을 통해, 아메리칸 픽업트럭과 국산 픽업트럭의 차이점 살펴봤다.

콜로라도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기준 올해 10월까지 1444대 누적 판매량으로 수입 중형 픽업트럭 시장 전체 판매량 중 59%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그동안 경쟁자들이 등장했음에도 콜로라도는 출시 후 단 한 번도 연간 판매 1위 기록을 놓치지 않았으며 수입 픽업트럭의 대표 차량으로 자리매김했다.

콜로라도 인기 비결은 국산 픽업과 구별되는 아메리칸 픽업트럭 특유의 힘에 있다. 아메리칸 픽업트럭과 국산 픽업은 엔진의 구성부터 다르기 때문이다. 미국시장에서 판매되는 사양을 그대로 들여온 콜로라도는 미국 차답게 대배기량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3.6ℓ V6 엔진은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kg·m을 성능을 낸다. 고 배기량 자연 흡기 엔진을 탑재했기에 즉각적인 반응과 우렁찬 엔진 사운드 등 운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자동차 세금은 저렴하다. 국내법상 화물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수입차임에도 연간 자동차세는 2만8500원에 불과하다.

반면, 국산 픽업트럭은 4기통 디젤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국산 픽업트럭은 과거부터 판매해 온 SUV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해당 모델에 사용했던 엔진을 그대로 쓰고 있다. 디젤엔진은 토크 성능이 우수하고 효율에서 유리한 점이 있지만 사용할 수 있는 고출력 영역이 가솔린 엔진보다 불리하다. 또한 디젤 자동차에 대한 배출 규제가 점차 강화되고 있으며 경유 가격 역시 높아져 예전만큼의 매력을 보여주지는 못하는 실정이다.

콜로라도로 대표되는 아메리칸 픽업트럭은 100년이 넘는 기간 미국시장에서 치열할 경쟁을 펼치며 발전해온 세그먼트로, 탄탄한 기본기와 픽업트럭 전용 옵션들이 대거 적용돼 있다. 적재함 부분에서 국산 픽업모델과 많은 차이점을 보인다. 콜로라도 적재함에는 미끄러움 방지 처리된 스프레이온 베드 라이너(Spray-on Bedliner)가 코팅돼 부식 및 손상에 대비했다. 테일게이트가 부드럽게 열리는 이지 리프트 및 로워 테일게이트(EZ Lift & Lower Tailgate), 적재 및 하차를 편리하게 해주는 리어 범퍼 코너 스텝 & 코너 포켓 그립 (Rear Corner Steps & Corner pocket grip), 어두운 곳에서 적재함을 비추는 카고 램프(Cargo Lamp) 등 픽업트럭 특화 편의 옵션이 다양하게 적용됐다.

실내도 마찬가지다. 2열 시트 아래에는 물건들을 수납할 수 있는 적재함이 있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뒷유리에는 개폐가 가능한 리어 슬라이딩 윈도(Rear Sliding Window)가 적용돼 환기는 물론, 실내 탑승이 어려운 대형견과 함께 이동 중에도 소통을 이어갈 수 있다. 국산 픽업트럭 모델에선 보기 힘든 차별화 요소다.

차량 도어 역시 도어 프레임과 아우터 패널이 통합돼 차체를 덮는 형태의 풀도어(Full Door) 방식이다. 두꺼운 프레임이 도어를 감싸고 도어 쪽 고무 몰딩이 적용돼 고속 주행 시에도 풍절음 유입이 적다. 이에 높은 실내 정숙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최근 불의의 사고로 콜로라도와 함께 저수지에 빠진 운전자가 침수 1시간여 만에 수심 5미터 아래서 구조된 것 역시 풀도어로 인한 튼튼한 강성과 수밀성으로 차량 내부에 에어포켓이 형성된 덕분이다.

트레일러링 특화 기술이 탑재된 것 또한 아메리칸 픽업트럭의 장점이다. 콜로라도의 경우 순정 트레일러 히치를 제공하며 최대 3.2톤의 대형 트레일러나 카라반도 견인할 수 있다. 무거운 짐을 적재한 상태에서도 최적화된 변속 패턴으로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주행을 돕는 토우/홀 모드(Tow/Haul Mode)가 기본 적용됐으며, 카라반 견인 시 기본 탑재된 스웨이 콘트롤(Trailer Sway Control) 기능이 포함된 스테빌리트랙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StabiliTrak Stability Control), 트레일러 브레이크(Trailer Brake), 히치 어시스트 가이드라인(Hitch Assist Guideline), 힐 스타트 어시스트(Hill Start Assist) 시스템 등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트레일러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옵션이 적용된 것 역시 국산 픽업트럭과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다.

한편 쉐보레는 11월 콜로라도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최대 12개월 무이자 할부 등 폭넓은 혜택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콤보할부 및 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제도가 적용 가능하다고 한다. 또 103만 원 상당의 액세서리 3종도 증정한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V라운지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차·테크] 랭킹 뉴스

  • 카카오게임즈, ‘실적 효자’서 ‘천덕꾸러기’로… 주주들 원성 커지자 본업 집중
  • 한미 경제협력 상징도 稅혜택 제외…美 국익 앞에 보장된 이익은 없어
  • [PGS 6] 세계 최강 TWIS, 3연속 우승! 젠지는 막판 스퍼트로 4위 마무리... 광동 10위, T1 16위(종합)
  • ‘적자탈출’ 속도 내는 넷마블…이사회 독립성·다양성 아쉬워 [2024 이사회 톺아보기]
  • “이게 한국에서 만든거라고?”… 심상치 않더니 세계가 반했다, 정체가 뭐길래?
  • 정의선의 자신감…내년부터 역대급 풀체인지 ‘신차 라인업’

[차·테크] 공감 뉴스

  • [SWC] 7세트 접전....신예 KELIANBAO, 챔피언 LEST 꺾고 최강자 '등극'
  • 기아, 고성능 테스트카 유출… 예상 밖 디자인에 ‘기대 폭발’
  • 한국인들 사랑하는 BMW “역대급 신차 내놨다”… 벤츠 차주들 ‘어쩌나’
  • "포르쉐 타이칸 꼼짝마!" 로터스, 에메야 공개! 제로백 2.8초 고성능 전기 하이퍼 GT카 "플래그십 세단의 새로운 기준 제시"
  • "고객의 선택 폭 넓혔다" 2025년형 제네시스 GV80 쿠페 '65만원' 가격 낮추고 고객 선택 다변화 전략을 통해 가격 인상 최소화
  • 연말까지 바이오텍 IPO 이어진다…온코닉테라퓨틱스·온코크로스 등 5~6곳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숯의 향이 배어 들어 풍미가 진한 숯불구이 맛집 BEST5
  • 재료에 따라서 맛은 천차만별! 파스타 맛집 BEST5
  • 굽는 방법에 따라서 맛도 달라지는 생선구이 맛집 BEST5
  • 사이사이 골목길마다 맛과 감성이 살아 있는 문래 맛집 BEST5
  • 톰 홀랜드·젠데이아 출연, 크리스토퍼 놀란 신작에 쏠리는 관심
  • ‘정년이’ 끝낸 김태리의 다음 행보, 첫 애니메이션 목소리 도전
  • [오늘 뭘 볼까] 정말 이상형은 있나?..영화 ‘다음 크리스마스에 만나요’
  • ‘정년이’의 초대장, ‘춘향전’→’자명고’ 잇는 ‘바보와 공주’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6개월 만에 탄핵된 ‘막말 논란’ 임현택 의협 회장 : 의정갈등에 변화가 올까?

    뉴스 

  • 2
    김경문은 5개월만에 외부 FA 선물 받았는데…김태형은 어떨까, 물론 김원중·구승민도 좋지만

    스포츠 

  • 3
    "역대급 이적설! 맨시티 로드리 대체자 찾았다"…그는 리버풀 이적 거부했던 MF→'우승 경쟁 더욱 살벌하겠는데?'

    스포츠 

  • 4
    프로축구 인천, 창단 첫 2부 강등...K리그1 최하위 확정

    스포츠 

  • 5
    [기후위기 변화의 기로] 독일 '친환경 에너지 마을'을 가다 - ② 펠트하임

    뉴스 

[차·테크] 인기 뉴스

  • 카카오게임즈, ‘실적 효자’서 ‘천덕꾸러기’로… 주주들 원성 커지자 본업 집중
  • 한미 경제협력 상징도 稅혜택 제외…美 국익 앞에 보장된 이익은 없어
  • [PGS 6] 세계 최강 TWIS, 3연속 우승! 젠지는 막판 스퍼트로 4위 마무리... 광동 10위, T1 16위(종합)
  • ‘적자탈출’ 속도 내는 넷마블…이사회 독립성·다양성 아쉬워 [2024 이사회 톺아보기]
  • “이게 한국에서 만든거라고?”… 심상치 않더니 세계가 반했다, 정체가 뭐길래?
  • 정의선의 자신감…내년부터 역대급 풀체인지 ‘신차 라인업’

지금 뜨는 뉴스

  • 1
    '2024 숲속 문화체험의 날 친구들과 함께 놀자! 숲속 놀이터

    여행맛집 

  • 2
    안세영이 금메달 직후 내놨던 폭로... 결국 한국 체육단체 최고위층 간부가 이 지경에 처했다

    스포츠 

  • 3
    우원식, G20 국회의장 '기후위기 대응 강화 선언문' 이끌어

    뉴스 

  • 4
    "다들 버스 넘겼는데, 저만 못 넘겨서…" 훈련 중 장외 홈런으로 버스 창 깬 이주형 [MD타이베이]

    스포츠 

  • 5
    KLPGA 3관왕 윤이나, 성장과 도전 다짐

    연예 

[차·테크] 추천 뉴스

  • [SWC] 7세트 접전....신예 KELIANBAO, 챔피언 LEST 꺾고 최강자 '등극'
  • 기아, 고성능 테스트카 유출… 예상 밖 디자인에 ‘기대 폭발’
  • 한국인들 사랑하는 BMW “역대급 신차 내놨다”… 벤츠 차주들 ‘어쩌나’
  • "포르쉐 타이칸 꼼짝마!" 로터스, 에메야 공개! 제로백 2.8초 고성능 전기 하이퍼 GT카 "플래그십 세단의 새로운 기준 제시"
  • "고객의 선택 폭 넓혔다" 2025년형 제네시스 GV80 쿠페 '65만원' 가격 낮추고 고객 선택 다변화 전략을 통해 가격 인상 최소화
  • 연말까지 바이오텍 IPO 이어진다…온코닉테라퓨틱스·온코크로스 등 5~6곳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숯의 향이 배어 들어 풍미가 진한 숯불구이 맛집 BEST5
  • 재료에 따라서 맛은 천차만별! 파스타 맛집 BEST5
  • 굽는 방법에 따라서 맛도 달라지는 생선구이 맛집 BEST5
  • 사이사이 골목길마다 맛과 감성이 살아 있는 문래 맛집 BEST5
  • 톰 홀랜드·젠데이아 출연, 크리스토퍼 놀란 신작에 쏠리는 관심
  • ‘정년이’ 끝낸 김태리의 다음 행보, 첫 애니메이션 목소리 도전
  • [오늘 뭘 볼까] 정말 이상형은 있나?..영화 ‘다음 크리스마스에 만나요’
  • ‘정년이’의 초대장, ‘춘향전’→’자명고’ 잇는 ‘바보와 공주’

추천 뉴스

  • 1
    6개월 만에 탄핵된 ‘막말 논란’ 임현택 의협 회장 : 의정갈등에 변화가 올까?

    뉴스 

  • 2
    김경문은 5개월만에 외부 FA 선물 받았는데…김태형은 어떨까, 물론 김원중·구승민도 좋지만

    스포츠 

  • 3
    "역대급 이적설! 맨시티 로드리 대체자 찾았다"…그는 리버풀 이적 거부했던 MF→'우승 경쟁 더욱 살벌하겠는데?'

    스포츠 

  • 4
    프로축구 인천, 창단 첫 2부 강등...K리그1 최하위 확정

    스포츠 

  • 5
    [기후위기 변화의 기로] 독일 '친환경 에너지 마을'을 가다 - ② 펠트하임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2024 숲속 문화체험의 날 친구들과 함께 놀자! 숲속 놀이터

    여행맛집 

  • 2
    안세영이 금메달 직후 내놨던 폭로... 결국 한국 체육단체 최고위층 간부가 이 지경에 처했다

    스포츠 

  • 3
    우원식, G20 국회의장 '기후위기 대응 강화 선언문' 이끌어

    뉴스 

  • 4
    "다들 버스 넘겼는데, 저만 못 넘겨서…" 훈련 중 장외 홈런으로 버스 창 깬 이주형 [MD타이베이]

    스포츠 

  • 5
    KLPGA 3관왕 윤이나, 성장과 도전 다짐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