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11월 8일, ‘젤다의 전설’ 영화화를 발표했다.
닌텐도는 자사 IP의 영상화를 통해 게임과는 다른 경로로 전 세계 닌텐도가 발전시킨 엔터테인먼트 세계를 접하는 기회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닌텐도는 영화 제작에 깊이 관여함으로써 닌텐도만의 독자적인 엔터테인먼트를 창조하고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제작은 닌텐도와 아라드프로덕션이 담당하며 닌텐도의 대표이사 펠로우인 미야모토 시게루와 아라드프로덕션의 대표 아비 아라드가 공동으로 프로듀싱하며 감독은 ‘메이즈 러너’ 시리즈의 웨스 볼을 내정했다.
‘젤다의 전설’ 영화의 제작 비용 역시 닌텐도가 50% 이상을 출자하며 공동 출자와 글로벌 배급은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가 담당한다. 참고로 아비 아라드 대표는 마블스튜디오의 설립자이며 ‘스파이더맨’과 ‘엑스맨’, ‘블레이드’ 등 다양한 마블 IP의 실사화 제작을 진행했다. 2006년 마블스튜디오를 퇴사한 후 아라드프로덕션을 설립했다.
‘젤다의 전설’은 1986년 패밀리 컴퓨터용 게임으로 탄생한 이후 현재까지 꾸준하게 시리즈로 이어지고 있는 닌텐도의 대표 IP 중 하나다. ‘슈퍼 마리오’와 함께 미야모토 시게루가 탄생시킨 대표적인 게임으로 유명하다. 올해 5월 스위치용으로 출시한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은 1,950만장 이상 판매하는 커다란 성공을 거뒀다. 이 게임은 출시 이후 3일만에 1,000만장을 돌파했다. 한편 이전 작품인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은 3,100만장 이상을 판매하여 2개 작품을 합치면 5,000만장에 육박한다.
닌텐도는 올해 유니버셜픽쳐스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애니메이션을 개봉하며 누적 13억 6,1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애니메이션으로서는 역대 2위 기록이며 게임 원작 영화로는 역대 1위 기록이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애니메이션의 글로벌 관람객 수는 1억 7,000만명에 달한다. ‘슈퍼 마리오’ 애니메이션의 성공으로 ‘젤다의 전설’도 영상화 될 것이라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고 닌텐도는 이를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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