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는 BYD와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팩 한국 공장 협약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전날 중국 선전에 위치한 BYD 그룹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 정용원 대표이사, 권용일 연구소장, BYD 그룹의 황찬푸 회장, 배터리 계열사의 허롱 총사장, 파워트레인 계열사의 루어홍빈 총사장 등이 참석했다.
배터리 팩 한국 공장 협약 체결식은 정용원 대표이사와 허롱 총사자 간 서명이 진행됐다. 협약을 통해 한국에서 생산되는 배터리팩은 토레스 EVX와 2023년 하반기 양산목표로 개발 중인 O100에 탑재된다. 추후 개발되는 차종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어 진행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동개발 협약 체결식은 정용원 대표이사와 루어홍빈 총사장 간 협약 서명이 진행됐다. 협약에 앞서 양사 연구진은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동개발에 착수했다. 2025년 토레스 기반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작으로 관련 라인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개발도 병행할 계획이며 전기차 개발 역량 강화 및 하이브리드 개발 성공을 위해 연구소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은 “이번 BYD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토레스 EVX와 KR10, F100 등 전기차 라인업 강화와 동시에 전기차 전용플랫폼 도입, 하이브리드 제품 출시 등 회사의 제품군을 친환경차 중심으로 재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용원 KG모빌리티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은 하이브리드 핵심부품의 안정적인 수급과 첨단 전기·전자 통합 기술이 적용된 신차 개발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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