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신약개발연구조합 “정부, 신약개발 R&D지원 확대해야”

비즈워치 조회수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조헌제 연구개발진흥본부장이 3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신약 개발 활성화를 위한 제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김윤화 기자 kyh94@

“일반 공산품과 달리 신약이 갖는 공공재적 성격을 감안해 국가 연구개발(R&D)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지금처럼 기업 투자에만 의존하면 신약을 개발할 적기를 놓칠 수 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31일 서울 영등포구 신약개발연구조합 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신약 개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정책적 방안을 발표했다. 신약개발이 국가 경제, 사회에 미치는 파급력을 감안해 적극적인 국가적 계획과 지원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날 조헌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연구개발진흥본부장은 경제성장 견인, 의료비 절감 등 신약 개발이 갖는 경제·사회적 효과와 비교해 정부의 신약 개발 R&D 지원은 부족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조 본부장에 따르면 2021년 정부의 민간신약개발 지원액은 1130억원으로 민간기업들의 자체 R&D 투자액의 5% 수준에 그친다.

그는 “신약 개발은 노동생산성 확보나 일자리 창출 등 여러 부문에서 국가에 기여하는 공공재적 성격을 가진다”며 “국가 차원의 R&D 지원 확대가 절실함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민간기업이 투자한 비용의 단 5%만을 보태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조 본부장은 저조한 국가 R&D 지원을 개선하기 위해 신약개발 인센티브 차원에서 신약 약가제도와 신약 개발 관련 조세제도를 개선하고, 각 부처별로 산재한 국가 R&D 지원 정책을 통합 조정하는 컨트롤타워와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조 본부장은 “여러 사회·경제적 요소들을 고려한 정책을 통해 기업들에게 신약개발 동기부여를 할 필요가 있다”며 “일본이나 캐나다 등 선진국에선 이미 신약의 혁신성을 여러 갈래로 나눠 약가를 우대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했다.

또 “지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각 부처가 신약 R&D 투자를 집행하고 있으나 전체적인 청사진이 부재한 채 기업의 전략에만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차원의 신약개발 로드맵이 갖춰지면 정부와 민간 기업의 R&D 투자, 개발 등 계획이 예측성이나 전략성을 갖추고 제대로 작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본부장은 자금이 부족한 바이오벤처나 스타트업 지원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국내외 제약사들이 오픈이노베이션을 선호하는 이유는 폐쇄적 이노베이션과 비교해 임상 성공률이 3배 더 높기 때문”이라며 “정부가 국가적 R&D 로드맵을 구성할 때 R&D뿐만 아니라 벤처,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들이 투자나 연구제휴를 맺을 수 있는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지원을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과기부 산하 특별법인이다. 제약산업기술거래센터(PTBC) 운영과 정부부처 연구기획 및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내달 16일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제2회 유망 바이오벤처·스타트업 투자포럼’과 ‘2023년도 연구개발중심 우량 제약·바이오기업 IR’을 동시에 열고 유망 바이오벤처와 스타트업들을 위한 네트워크 장을 마련한다.

비즈워치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차·테크] 랭킹 뉴스

  • “이게 진짜 전기차라고?”.. 544마력으로 설원을 질주하는 오프로드 끝판왕 탄생!
  • [리뷰] 유럽의 일상, 그리고 모두를 위한 EV - 토요타 어반 크루저
  • “3년 치 물량 동났다”… 수억 원대 슈퍼카의 ‘역대급 흥행’ 비결
  • [비즈톡톡] 내비 회사가 택시호출 사업… ‘카카오 천하’서 틈새 시장 찾는 모빌리티 업계
  • 맥없이 무너진 전기 트럭… 1톤 화물차 시장, LPG가 주도권 잡아
  • "삼각별 사랑은 계속된다" 벤츠 'E클래스' 식을 줄 모르는 인기! BMW 5시리즈 제치고 9년 연속 '베스트셀링카' 명성 보여줘

[차·테크] 공감 뉴스

  • "기다린 보람 있었네"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디 올 뉴 팰리세이드' 2.5 터보 가솔린, 2.5 터보 하이브리드 등 새로운 변화 '주목'
  • “연비가 22km/L인데 가격이 1,800만 원?”… 의문의 가성비 미니밴 등장에 ‘깜짝’
  • [모플시승] 메르세데스-벤츠 E300 4매틱, ‘만족스럽지 않을 리 없다'
  • 폴스타 아틱 서클 라인업 확장... 'FAT 빙판 레이스 참가할 것'
  • 트럼프 직격탄 맞은 현대위아…HEV엔진 20만대 수주 '먹구름'
  • [비즈톡톡] 美 수학경시대회 테스트서 오픈AI 제친 ‘딥시크’... 극강의 ‘가성비’에도 환각은 허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싹 다 밀어버린 준비 끝냈다” 차주들, 범칙금 안 내려면 미리 치워야 한다
  • “이거 들어오면 제네시스도 위험!” 4천만원대 프리미엄 전기 SUV 출시 예정
  • “성공하더니 7천 만원 외제차 구입” 이주빈, BMW X4로 장롱 면허 탈출
  • “현대차에 손벌리는 미국!” 스타리아에 쉐보레 마크 달리는 이유
  • “팰리세이드의 유일한 대항마” 아빠들 난리난 트래버스 풀체인지 하이컨트리
  • “인도용 코나 일렉트릭?” 현대차, 크레타도 EV 모델 내놓는다!
  • “한국은 없는 현대차 오토바이” 자영업자, 국내도 출시해라 난리!
  • “상담만 받아도 커피 증정” 출고하면 커피머신까지 준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혜리, 발칙하다…"욕망 거침없이 드러내는 것 재밌어"

    연예 

  • 2
    요즘 난리 난 핑크 빔 메이크업은 이렇게 완성

    연예 

  • 3
    '주장 손흥민 말 좀 들어라'…로메로에 이어 쿨루셉스키도 레비 회장 압박

    스포츠 

  • 4
    남양주시, 전국 최초 ‘프로목민관’제도 출범

    뉴스 

  • 5
    유승민,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개회식 참석…한국 선수단 격려 예정

    스포츠 

[차·테크] 인기 뉴스

  • “이게 진짜 전기차라고?”.. 544마력으로 설원을 질주하는 오프로드 끝판왕 탄생!
  • [리뷰] 유럽의 일상, 그리고 모두를 위한 EV - 토요타 어반 크루저
  • “3년 치 물량 동났다”… 수억 원대 슈퍼카의 ‘역대급 흥행’ 비결
  • [비즈톡톡] 내비 회사가 택시호출 사업… ‘카카오 천하’서 틈새 시장 찾는 모빌리티 업계
  • 맥없이 무너진 전기 트럭… 1톤 화물차 시장, LPG가 주도권 잡아
  • "삼각별 사랑은 계속된다" 벤츠 'E클래스' 식을 줄 모르는 인기! BMW 5시리즈 제치고 9년 연속 '베스트셀링카' 명성 보여줘

지금 뜨는 뉴스

  • 1
    [청년 독서모임 북갈피] ‘돌이킬 수 있는’, 한국 타임루프 SF의 새 지평을 열다

    여행맛집 

  • 2
    지드래곤‧김태호 팀플…‘굿데이’, MBC 살릴까 [이슈&톡]

    연예 

  • 3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챔피언스리그 PO서 맨시티 피했다…'양현준 소속' 셀틱과 맞대결

    스포츠 

  • 4
    한국인은 잘 안걸리는 병

    뿜 

  • 5
    난이도 높은 오징어게임 달고나 과자

    뿜 

[차·테크] 추천 뉴스

  • "기다린 보람 있었네"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디 올 뉴 팰리세이드' 2.5 터보 가솔린, 2.5 터보 하이브리드 등 새로운 변화 '주목'
  • “연비가 22km/L인데 가격이 1,800만 원?”… 의문의 가성비 미니밴 등장에 ‘깜짝’
  • [모플시승] 메르세데스-벤츠 E300 4매틱, ‘만족스럽지 않을 리 없다'
  • 폴스타 아틱 서클 라인업 확장... 'FAT 빙판 레이스 참가할 것'
  • 트럼프 직격탄 맞은 현대위아…HEV엔진 20만대 수주 '먹구름'
  • [비즈톡톡] 美 수학경시대회 테스트서 오픈AI 제친 ‘딥시크’... 극강의 ‘가성비’에도 환각은 허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싹 다 밀어버린 준비 끝냈다” 차주들, 범칙금 안 내려면 미리 치워야 한다
  • “이거 들어오면 제네시스도 위험!” 4천만원대 프리미엄 전기 SUV 출시 예정
  • “성공하더니 7천 만원 외제차 구입” 이주빈, BMW X4로 장롱 면허 탈출
  • “현대차에 손벌리는 미국!” 스타리아에 쉐보레 마크 달리는 이유
  • “팰리세이드의 유일한 대항마” 아빠들 난리난 트래버스 풀체인지 하이컨트리
  • “인도용 코나 일렉트릭?” 현대차, 크레타도 EV 모델 내놓는다!
  • “한국은 없는 현대차 오토바이” 자영업자, 국내도 출시해라 난리!
  • “상담만 받아도 커피 증정” 출고하면 커피머신까지 준다!

추천 뉴스

  • 1
    혜리, 발칙하다…"욕망 거침없이 드러내는 것 재밌어"

    연예 

  • 2
    요즘 난리 난 핑크 빔 메이크업은 이렇게 완성

    연예 

  • 3
    '주장 손흥민 말 좀 들어라'…로메로에 이어 쿨루셉스키도 레비 회장 압박

    스포츠 

  • 4
    남양주시, 전국 최초 ‘프로목민관’제도 출범

    뉴스 

  • 5
    유승민,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개회식 참석…한국 선수단 격려 예정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청년 독서모임 북갈피] ‘돌이킬 수 있는’, 한국 타임루프 SF의 새 지평을 열다

    여행맛집 

  • 2
    지드래곤‧김태호 팀플…‘굿데이’, MBC 살릴까 [이슈&톡]

    연예 

  • 3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챔피언스리그 PO서 맨시티 피했다…'양현준 소속' 셀틱과 맞대결

    스포츠 

  • 4
    한국인은 잘 안걸리는 병

    뿜 

  • 5
    난이도 높은 오징어게임 달고나 과자

    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