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님블뉴런이 개발한 ‘이터널 리턴’이 정식 출시 100일을 곧 앞두고 있다. 정식 출시 전 솔로, 듀오 모드 삭제라는 초강수를 ‘개발팀과의 만남’에서 공개하며 많은 우려가 있었으나, 게임 내 편의성 개편 및 스쿼드 모드의 재미가 이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출시전 3천 명대의 동시 접속자가 10배 증가해 약 3만 명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그렇기에 ‘이터널 리턴’은 스팀 플랫폼 및 PC방 점유율에서도 좋은 기록을 보여주며, 현재 평균적으로 약 25,000명의 이용자 수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에 업계 관계자들은 ’이터널 리턴’의 부활 및 성공적인 성과를 내는 배경으로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한 게임 방향성과 꾸준한 소통을 꼽으며, 3가지의 분석 요인을 공개했다.
◆ 스쿼드 모드를 시작으로 한 성공적인 게임 콘텐츠 개편
님블뉴런은 ‘이터널 리턴’의 얼리엑세스 때 ‘개발팀과의 만남’을 진행하며 정식 서비스에 앞서 게임 내 주요 시스템을 점검하며 다듬기로 이용자들과 약속했다. 그렇기에 정식 출시때 솔로 및 듀오 모드를 임시로 삭제하고 3인 스쿼드 모드를 중심으로 게임을 개편했다. 그렇기에 참가 인원도 24명으로 크게 늘어났고, 팀원 간 부활을 시작으로 다양한 편의 시스템이 추가됐다.
이에 대해 개발진은 “정식 서비스 때 이용자 분들께 더욱 완성도 높은 모드를 제공하고 신규 이용자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다가가고자 내린 결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위험할 수도 있었던 이 선택은 최고의 결과로 돌아왔다. 출시 첫날 스팀에서 국내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달성하며, 동시 접속자 2만 명도 돌파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9월에는 동시 접속자 3만 명을 돌파하며, 정식 서비스 이전 대비 400% 이상 증가한 수치를 보이며, 이용자들에게 전성기에 비교할 법한 시즌이 됐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러한 결과는 PC방 성적으로 이어져, 게임트릭스 기준 PC방 순위 1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 ‘개발팀과의 만남’ 방송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온, 오프라인 소통
‘이터널 리턴’이 정식 서비스 이후 좋은 상승세를 기록한 배경에 대해 이용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이 주효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카카오게임즈와 님블뉴런은 ‘이터널 리턴’의 이용자들과 소통 및 게임 피드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개발팀과의 만남’ 방송을 상시로 진행한 바 있다. 방송에서는 주로 지난 시즌에 대한 평가와 차기 시즌에 대한 정보를 공개한 다음, 이용자와 소통하는 Q&A 시간을 가졌다.
그렇기에 ‘개발팀과의 만남’ 방송은 진행될 때마다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았고, 지난 17일에 진행된 시즌 2 관련 방송이 진행될 때에는 약 1만 명의 시청자가 모여, 방송 후반에 진행된 Q&A가 길어지기도 했다.
이러한 소통은 오프라인 행사로도 이어졌다. 지난 3월에는 윌슨 베이커리, 5월에는 PlayX4, 10월에는 스냅굿 수유 카페 등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며 이용자들에게 추억을 남겼다. 또한 e스포츠 방면에서도 공식 대회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PC방 및 동호인 대회도 개최하며 많은 이용자들이 ‘이터널 리턴’을 여러 방면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 쾌적함으로 위주로 개선되는 ‘이터널 리턴’의 시즌2
현재 카카오게임즈와 님블뉴런은 ‘이터널 리턴’의 시즌2 정식 업데이트를 위해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갔다. 시즌 2는 스쿼드 모드의 단점이라 불린 이른바 ABC 상황을 최소화 하기 위해 금지 구역이 늘어나며, 최종 임시 안전지대의 위치와 교전 상황을 확인할 수 없게 변경된다. 이 밖에도 쾌적한 랭크 게임을 위해 사전 구성팀에 대한 조건이 변경되고, 티어별 입장료도 조정된다.
편의성 부분도 크게 개선된다. 많은 이용자들이 개선을 원했던 겹쳐있던 시체에 대한 문제가 주변 시체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또한 키오스크의 주문 시간도 1초 줄어들었고, 아이템별 쿨타임도 5%로 단위로 맞게 변경되어 이용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정됐다.
이 밖에도 게임 내 세계관과 스토리를 조금 더 깊게 확인할 수 있는 ‘루미아 파일’, 웹 이벤트 홈페이지 개선, 타 국가 이용자의 언어 자동 번역 기술 등이 추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정식 출시 이후에도 즐겨주신 많은 이용자분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이용자 친화적인 콘텐츠와 소통을 통해 ‘이터널 리턴’이 더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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