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27일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23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는 2023년 3분기 77만 8,213대(전년 대비 3.5%↑)를 판매했다고 밝혔다(도매 기준).
기아 관계자는 3분기 실적과 관련해 “글로벌 시장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판매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RV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우호적인 환율 영향 등으로 수익성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2023년 3분기 기아의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1.1% 증가한 13만 4,251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4% 증가한 64만 3,962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3.5% 증가한 77만 8,213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에 따른 전반적인 수요 감소에도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인기 RV 차종의 판매 증가, 쏘렌토 등 신차 출시 영향으로 전년 대비 판매가 소폭 증가했다.
해외에서는 인도, 아태, 중남미 등 일부 신흥시장 판매가 감소했음에도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지역의 견조한 수요가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3분기 매출액은 북미, 유럽 지역 판매 확대, 대당 판매가격(ASP) 상승, RV 차종 판매 증가,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이어져 전년 대비 10.3% 증가한 25조 5,45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수익성 높은 RV 판매 비중(중국 제외)은 전년 대비 2.2%포인트 상승해 역대 최고치인 68.7%를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인센티브 등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272.9% 증가한 2조 8,651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7.9%포인트 상승한 11.2%를 기록했다.
기아의 3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21.2% 증가한 14만 9천대를 기록했으며,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전년 대비 2.7%포인트 상승한 19.5%를 달성했다.
주요 시장별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각각 국내 33.4%(전년 동기 35.3%), 서유럽 39.6%(전년 동기 40.4%), ▲미국 15.8%(전년 동기 9.2%)를 기록했다.
기아는 양호한 대기 수요를 바탕으로 인기 RV 모델, 친환경차 판매에 집중해 수익성 확보를 지속 추진하는 한편, 지역별 맞춤 전략을 통한 질적 판매 역량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K5와 카니발 등 상품성 개선 모델을 앞세워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미국, 유럽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EV9, 인도에서 쏘넷 상품성 개선 모델, 중국에서 전용 전기차 EV5 등 시장별 핵심 차종의 성공적인 런칭을 통해 판매 확대 및 브랜드력 제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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