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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비싸지” 현대차 중고차, 2백 비싸도 믿고 산다 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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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양산 인증 중고차 센터 이미지 출처 : 현대차
현대차 양산 인증 중고차 센터 이미지 출처 : 현대차

최근 현대차의 중고차 사업이 시작됐다. 기존 중고차 업체뿐만 아니라 선 진입했던 대기업들 역시 긴장하는 모양새다. 현대차는 이미 그룹사 내 차량에 대한 원천 기술과 노하우, 수리에 필요한 부품을 모두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기아와 제네시스도 마찬가지다.
                   

현대차 양산 인증 중고차 센터 이미지 출처 : 현대차
현대차 양산 인증 중고차 센터 이미지 출처 : 현대차

차량 점검과 부품 교환, 판금/도장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기존 기업들을 압도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현대글로비스를 통한 운송 시스템까지 갖고 있어, 마음만 먹으면 업계 독식도 꿈은 아니다. 

소비자들은 환영한다는 분위기다. 여러 이유가 있으나, 요약하면 ‘제조사 인증’이란 신뢰를 함께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허위 매물과 사기에 지친 소비자들이 기댈 곳은 이제 한 곳뿐인 셈이다.
                       

현대차 양산 인증 중고차 센터 이미지 출처 : 현대차
현대차 양산 인증 중고차 센터 이미지 출처 : 현대차

현대차는 중고차 입고 시 다양한 검사와 인증을 거친다. 만에 하나 생길 수 있는 변수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특히 기존 중고차 업계가 확보할 수 없는 ‘제조사 인증’이라는 꼬리표는 중고차 구매 시 신뢰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양산 인증 중고차 센터 이미지 출처 : 현대차
현대차 양산 인증 중고차 센터 이미지 출처 : 현대차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현대차가 내놓는 중고차의 가격에 프리미엄이 붙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한다. 매물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동일 조건의 신차보다 200~300만 원 저렴한 경우가 많다. 또한 타 업체와 비교할 경우 100~300만 원 사이로 비싸다.
                               

현대차 양산 인증 중고차 센터 이미지 출처 : 현대차
현대차 양산 인증 중고차 센터 이미지 출처 : 현대차

전문가들은 현대차가 ‘신차급’으로 매물을 개선하는 작업을 거치기 때문에 비쌀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한다. 

□ 270여 개 이상 점검 항목
□ 각종 소모품 교환
□ 차량 내외관 복원
 
등 차량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공을 들인 만큼, 비싼 건 당연하다는 이야기다.
                                 

현대차 양산 인증 중고차 센터 이미지 출처 : 현대차
현대차 양산 인증 중고차 센터 이미지 출처 : 현대차

현대차는 자사 생산 차량을 매입(‘내 차 팔기’)할 때 상당히 까다로운 원칙을 제시한다. 이 때문에 중고차로 넘기려던 예비 고객들은 헛물만 켜고 돌아서고 있다. 현대차가 제시한 기준을 간단히 나열하면 아래와 같다.
 
□ 최초 등록일 기준 경과 8년 초과 차량
□ 총 주행거리 12만 km 초과 차량
□ 경차, 전기차, 수소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LPG 차량
□ 소형상용 / 상용 차량


□ 접합, 침수, 화재, 전손 이력 및 중대사고 차량
□ 도난, 운행정지 상태 차량
□ 엔진, 트랜스미션 등 주요 기관에 이상이 있는 차량
□ 영치 차량
□ 압류 혹은 저당 건으로 정상적인 명의이전이 불가능한 차량
□ 의무보험 미가입 차량
□ 거래 불가 특정 제조사/모델/연료 타입
□ 영업용 차량(택시, 택배차 등)
□ 특장, 튜닝 차량, 구조변경, 랩핑 차량
                                           

현대차 양산 인증 중고차 센터 이미지 출처 : 현대차
현대차 양산 인증 중고차 센터 이미지 출처 : 현대차

법적 문제가 있거나 가혹 조건으로 운행 될 수밖에 없는 차들은 애당초 고려 대상이 아니다. 센터에서 수리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매물로 내놓을 상태로 만들기 위한 비용이 더 높게 책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부분은 소비자들도 어느 정도 수긍할 만한 항목들이다. 하지만 경차, 친환경차를 받지 않는 부분에 대해선 다소 의아하다는 분위기다. 다만, 어느 정도 추측해 볼 순 있겠다.
                         

캐스퍼 이미지 출처 : 현대차
캐스퍼 이미지 출처 : 현대차

경차는 점검 후 매물로 내놓아도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 애당초 신차 가격부터 저렴하기 때문이다. 하루 60대가량 판매 가능한 상품으로 만들 수 있는 인증센터 능력을 고려하면 경차보다 그랜저나 싼타페 등 주력 차종에 집중하는 것이 이득이다.
                           

아이오닉6 출처 : 닷키프레스
아이오닉6 출처 : 닷키프레스

한편 친환경차는 점검 및 수리로 들어가는 비용이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점검 과정에서 파워트레인 계통에 문제가 발생하면 상당히 비싼 수리비가 책정된다. 게다가 현재까지 감가율이 높기 때문에 안정적인 시세를 유지하려면 내연기관차 상품만 다루는 것이 합리적이다.
 
물론, 추후 매입 리스트에 오를 예정이지만 가까운 시일이 될지는 알 수 없다.
                     

일각에선 현대차가 중고차 업계와의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까다로운 매입 기준을 정한 뒤, 평균 시세보다 높게 책정한 것이라 주장한다. 일부 소비자들은 그래도 구매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주행거리가 얼마 되지 않는 차량의 경우 말 그대로 ‘신차급’ 상태를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최신 모델은 오랜 기다림 없이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메리트로 본 것이다. 

물론, 각자의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무엇 하나 절대적인 정답이 될 순 없다. 하지만 여러 찬반을 초월하는 생각은 존재한다. 기존 중고차 업계의 만행에서 자유로운, 몇 안 되는 중고차 플랫폼이라는 점이다.

“당연히 비싸지” 현대차 중고차, 2백 비싸도 믿고 산다 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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