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장스튜디오가 지난 주말, ‘마인크래프트’가 3억장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PC 및 콘솔 게임계에서 놀라운 흥행 기록을 써내려간 ‘그랜드 세프트 오토 5’의 1억 8,500만장을 훨씬 능가한다. 2011년 11월에 출시된 ‘마인크래프트’는 샌드박스 장르의 특징을 잘 살려 어린이와 청소년층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게임계의 레고 블록으로 평가받으며 상상력만 있다면 무한한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마인크래프트’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자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14년, 모장스튜디오를 25억 달러에 인수하는 등 ‘마인크래프트’는 탄생 이후 꾸준한 화젯거리를 만들어 냈다.
3억장 판매를 돌파한 ‘마인크래프트’가 게임업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게임처럼 보이지만 뛰는 자 위에 나는 자가 있는 법이다. 놀랍게도 테트리스컴퍼니의 ‘테트리스’는 지금까지 5억 2,000만장 이상을 판매하며 게임 판매량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단 약간의 함정이 있다. ‘마인크래프트’는 모바일부터 수많은 플랫폼이 모두 동일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나 ‘테트리스’는 1980년대 후반부터 출시한 수많은 게임들을 합친 숫자다. 닌텐도가 게임보이용으로 1989년에 출시한 ‘테트리스’는 당시로서는 놀라운 3,000만장을 판매하는 등 ‘테트리스’는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많은 플랫폼으로 출시되며 꾸준한 인기를 유지해 왔다.
한편 시리즈물로서는 ‘슈퍼 마리오’를 따를 게임이 없다. ‘슈퍼 마리오’ 시리즈는 지금까지 누적 8억장을 판매했다. 이 게임들은 100만장만 팔려도 성공이라고 평가받는 게임업계에서 감히 넘볼 수 없는 압도적인 판매량을 자랑하는 괴물 같은 게임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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