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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0·GV80만 ‘나홀로 흥행’…고민 많은 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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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출범한 제네시스는 지난달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하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주력 모델인 G80과 GV80, GV70이 브랜드 약진을 이끌고 있다는 평이다.

다만 일각에선 이러한 주력 모델 호조를 상대적으로 비주력 모델 ‘부진’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실제 제네시스 세단과 SUV(스포츠실용차) 영역에서 각각 엔트리 모델을 맡고 있는 G70과 GV60 국내 판매량이 지나치게 저조하다는 평이다.

결과적으로 제네시스가 플래그십 모델의 상품성 확보에는 성공했지만 브랜드 관문인 엔트리 모델의 상품성 확보에는 실패했다는 목소리가 들린다.

13일 현대차 판매실적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올해 국내에서 G70을 총 3499대 판매했다. 이 판매량은 상위 모델인 G80(3만6115대)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

전기차 모델로 출시된 GV60은 같은 기간 2941대가 팔렸다. 이는 제네시스 라인업에서 가장 많이 팔린 중형 SUV GV70(2만5209대) 판매량의 11% 수준이다. GV80(1만9664대) 판매량과 비교해도 15%에 머문다.

엔트리 모델은 해당 브랜드 가치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하고, 향후 브랜드 내 고급 모델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이 때문에 제네시스 입장에선 엔트리 모델 부진을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상황이다.
업계에선 제네시스 엔트리 모델의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분석도 내놓는다. 무엇보다 직접적인 경쟁 상대인 수입 모델에 비해 가격이나 크기, 편의사양 측면에서 내세울 게 많지 않다는 지적이다.

단적으로 제네시스 G70은 경쟁 모델인 BMW 3시리즈 세단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 G70의 가장 낮은 트림은 4000만원 초중반에서 시작한다. 그러나 여기에 몇 가지 옵션만 추가해도 5000만원대로 가격이 껑충 뛴다.

반면 3시리즈는 가장 낮은 트림 출고가가 5700만원이지만 할인 혜택을 받으면 4000만원 후반대까지 가격이 낮아진다. 사실상 소비자가 체감하는 두 모델의 가격 차가 크지 않은 셈이다.

최근 수입차를 구매한 30대 A씨는 “상위 모델인 G80과 5시리즈를 비교하면 크기나 편의사양에서 G80이 확실한 강점이 있다”며 “G70과 3시리즈는 크기 차이도 별로 없고, 가격차도 많지 않아 만족도가 큰 수입차를 택했다”고 말했다. GV60도 마찬가지 이유로 G70과 비슷한 평가를 받는다.

제네시스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올해 5월 상품성 개선 모델인 2023 G70·G70 슈팅 브레이크를 내놓았지만 소비자 반응은 시큰둥하다.

올해 5월 248대에 그쳤던 G70 판매량은 상품성 개선 모델이 본격 판매된 6월부터 판매가 늘어나는가 싶더니 7월을 기점으로 다시 판매량이 줄고 있다. 지난달 G70 판매량(384대)은 올해 월평균 판매량(388대) 이하로 떨어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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