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가 ‘F-타입 ZP 에디션(F-Type ZP Edition)’을 지난 10일(현지시간) 새롭게 공개했다.
F-타입 ZP 에디션은 F-타입의 마지막 버전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모든 브랜드 라인업이 전기차로 전환하면서 재규어의 마지막 내연기관 스포츠카가 될 예정이다.
쿠페와 컨버터블 바디 스타일로 제작되는 F-타입 ZP 에디션은 단 150대로 2024년까지 생산할 계획이라고 재규어는 밝혔다. 올해 초 E-타입 ZP 컬렉션에 경의를 표하는 두 가지 색상으로 제공되며, 이 중 하나는 마스 레드와 에보니 듀오톤 가죽 인테리어를 적용한 올턴 블루 글로스 색상 및 네이비 블루와 에보니 듀오톤 가죽 인테리어를 적용한 크리스털 그레이 글로스 색상으로 구성된다.
고객은 어떤 색상을 선택하든 상관없이 도어에는 유광 화이트 레이싱 스타일, 전면부에는 유광 화이트 그릴이 배치된다. 이 밖에도 윙 미러와 브레이크 캘리퍼 등 유광 블랙 외장 요소가 대거 단독 적용됐다.
다른 부분에는 한정 생산 모델을 위한 블랙 다이아몬드 회전 20인치 단조 알로이 휠을 제공하고 제작된 각 차량의 내부에 150대 중 하’라는 명판이 추가된다.
F-타입 ZP 에디션은 F-타입 R P575와 동일한 5.0리터 슈퍼차저 V8 엔진을 탑재한다. 엔진은 최고출력 575마력 및 700Nm의 최대토크를 제공하고 8단 자동변속기와 제한된 최고 속도까지 달릴 수 있다.
재규어 전무이사 로든 글로버는 “재규어가 2025년부터 럭셔리 순수 전기 브랜드가 되기 위해 역사상 가장 과감한 변신을 시작하는 만큼, 재규어 내연기관 스포츠카의 명성에 대한 마지막 축하”라고 말했다. 이어 “F-타입은 E-타입이 50년 전에 그랬던 것처럼 10년 이상 동안 스포츠카 운전자들을 사로잡았다. ZP 에디션은 헤리티지에서 영감을 받아 수집가 목록에 합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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