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가 럭셔리 모델 고객을 대상으로 3년간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멤버십 프로그램의 혜택을 강화했다. 차를 판매하고 끝내는 게 아니라 사후에도 고객 관리를 이어가면서 선도적인 ‘프리미엄 자동차 회사’라는 BMW의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하려는 전략이다.
BMW코리아는 최근 ‘BMW 엑설런스 클럽’을 재단장해 내놨다고 11일 밝혔다. BMW 엑설런스 클럽은 BMW의 대형 플래그십(기함) 세단인 ‘7시리즈’, 대형 쿠페인 ‘8시리즈’,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7’ ‘XM’ 등의 모델을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해당 모델들은 모두 차량 가격이 최소 1억 원이 넘는 고가 제품이다. 이들 차량을 구매한 뒤 3년 동안은 BMW 엑설런스 클럽에 자동으로 가입돼 혜택을 누릴 수 있다.
BMW 엑설런스 클럽에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이나 부산 남구 부산문화회관을 이용할 수 있는 ‘아트 센터 멤버십’ 혜택이 추가됐다. 스파 프로그램도 3년 내 1회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이나 제주의 최고급 호텔 투숙, 프로골퍼와 팀을 이뤄 골프를 치는 특별 라운딩 프로그램 등의 혜택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더불어 제주도에 휴가를 갔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렌터카의 차종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뉴 i7’, ‘뉴 7시리즈’, ‘뉴 X7’ 등을 무상으로 빌릴 수 있게 된 것이다. ‘BMW 밴티지’라는 이름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원하는 날짜를 직접 골라 예약하면 된다. 차량 출고 이후 1년 내 1회(72시간 이내)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BMW 엑설런스 클럽 고객에게는 긴급 사고가 발생했을 때 24시간 언제나 출동하는 ‘사고 차 케어 서비스’, 차량 수리 기간 동안 무상으로 다른 차량을 빌려주는 ‘로너 카 서비스’ 등이 함께 제공된다. 인천국제공항이나 김해국제공항을 이용할 때 차량 보관이나 배달 등을 해주는 에어포트 서비스도 멤버십 회원은 3년간 3회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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