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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리치티엘로 유니티 CEO 사임, 신임 CEO 물색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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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년간 유니티를 이끌었던 존 리치티엘로 CEO (사진 출처: 유니티 공식 홈페이지)
▲ 지난 9년간 유니티를 이끌었던 존 리치티엘로 CEO (사진 출처: 유니티 공식 홈페이지)

존 리치티엘로 유니티 CEO가 취임 9년 만에 사퇴했다. 후임은 아직 미정이며, 당분간 제임스 M. 화이트허스트 임시 CEO가 회사를 이끈다.

유니티가 9일(현지시간), 존 리치티엘로 CEO의 사임을 발표했다. IBM 사장과 수석 고문(Senior Advisor)을 역임한 바 있는 제임스 M. 화이트허스트가 임시 CEO가 됐으며, 유니티 이사회는 신임 CEO 물색에 나섰다.

존 리치티엘로는 펩시, 하겐다즈, 윌슨 등을 거쳐 EA에서 CEO를 역임했으며, 유니티에는 2013년 이사회 자문역으로 합류, 이듬해 CEO로 취임했다. 이번 사임 이후로도 원활한 경영 체제 전환을 위해 유니티에 지속적인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임시 CEO로 취임한 화이트허스트는 “중요한 시기에 임시 CEO 겸 사장으로 유니티에 합류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지속적 플랫폼 개선과 고객, 개발자, 파트너와의 커뮤니티 강화, 성장 및 수익성 목표 등의 전략 실행을 위해 이사회 및 글로벌 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유니티 임시 CEO로 취임한 제임스 M. 화이트허스트 (사진 출처: 유니티 공식 홈페이지)
▲ 유니티 임시 CEO로 취임한 제임스 M. 화이트허스트 (사진 출처: 유니티 공식 홈페이지)

한편, 유니티는 지난 9월 유니티 엔진 요금제 개편 발표로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 및 누적 설치 횟수를 달성한 유니티 기반 게임에 대해 설치 횟수 당 최대 20센트(한화 약 265원)를 지불하게끔 한 ‘유니티 런타임 요금제’는 수많은 게임 개발자로부터 반발을 샀다. 

결국 유니티는 공식 사과와 함께 유니티 퍼스널 서비스에 대한 런타임 요금제 적용 계획을 철회하는 등 논란이 된 유니티 런타임 요금제 세부 정책을 대대적으로 수정했다. 이번 사태가 존 리치티엘로 CEO의 사임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pnn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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