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기아 중형SUV 쏘렌토가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1만대 판매를 넘기며 1위에 등극했다.
기아는 2023년 9월 국내 시장에서 4만4123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했다고 4일 발표했다.
특히 쏘렌토가 1만190대가 판매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쏘렌토는 현대차 그랜저(8159대)를 2000여대 차이로 제치고 국내 판매 1위에 이름 올렸다.
쏘렌토 월간 판매량이 1만대를 넘긴 것은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연간 승용 모델 판매 1위를 기록한 지난해에도 가장 많이 팔았던 12월 판매량이 7400여대에 불과했다.
지난 8월 나온 쏘렌토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신차 효과와 함께 회사가 하이브리드 생산을 크게 늘린 효과로 보인다. 지난달 쏘렌토 판매량 가운데 63%가 하이브리드였다.
한편 9월 기아 해외 판매는 3.5% 증가한 21만6568대를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4만1950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되었고 셀토스가 2만6763대, K3(포르테)가 1만7290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K5 상품성 개선 모델, 카니발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및 적극적인 EV 마케팅으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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