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폰 액정 와장창…”파손보험 믿었는데” 수리비 폭탄 날벼락, 왜

머니투데이 조회수  

스마트폰 액정 파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스마트폰 액정 파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직장인 A씨는 최근 스마트폰 액정이 파손돼 서비스센터를 방문했지만,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해 수리비 25만8000원을 지불했다. 2020년 9월 갤럭시노트20 구입 당시 가입(36개월)한 분실파손 보험이 지난 2월 자급제로 교체한 갤럭시S23 울트라에는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기를 바꿔도 보험이 유지될 줄 알았던 그는 “매달 보험료 5500원을 7개월간 내왔는데 황당하다”며 “이통사가 문자나 전화로 새 보험을 들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줘야 하는 거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자급제로 단말기를 구매해 유심을 갈아 끼우는 경우 기존 가입한 분실파손보험 혜택은 받을 수 없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를 몰랐던 가입자들이 보험비를 계속 내거나 파손 시 보험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이통사들이 관련 사항을 의무적으로 고지해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휴대전화 기기변경 시에는 분실파손보험을 새로 가입해야 한다. 보험은 가입자의 ‘번호’가 아닌 ‘단말기’를 기준으로 가입되기 때문이다. 담보물이 바뀌면 보험을 새로 가입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얘기일 수 있지만, 이를 인지하지 못하거나 허투루 넘기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통사 관계자는 “기기변경으로 인한 분실파손보험을 받지 못해 문의하는 사례가 있다”며 “회사 측에서도 보상해 줄 방법이 없어 난감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문제는 기기변경 후 보험료를 계속 냈더라도 규정상 환급이 불가능해 보상받을 길이 없다는 것이다. 뒤늦게 새로운 보험에 가입하려 해도 쉽지 않다. 스마트폰 보험의 경우 신규가입·번호이동·기기변경일로부터 60일 이내 가입해야 한다. 휴대폰 분실·파손 후 보험상품에 가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같은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기기변경 시 이통사나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보험 재가입에 대해 고지하지 않아서다. 이통사가 스마트폰을 자체적으로 교체한 가입자에게 이같은 고지를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스스로 유심칩을 변경해도 이통사 전산망에는 가입자의 기기변경 기록이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문자·전화로 이를 알려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모든 통신 가입자가 보험 정책에 밝거나 가입과 해지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10대와 20대, 시니어 가입자들은 이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이통사들도 억울하기는 마찬가지다. 이통사 관계자는 “해외를 나가거나 휴대폰 수리 시 잠깐 유심을 갈아끼는 경우도 많은데, 이럴 때마다 소비자에게 일일이 안내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단말기 보험의 경우 이통사가 위탁 운영하는 구조라 보험사 협의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차·테크] 랭킹 뉴스

  • “전 세계 딱 1명만 탈 수 있다”.. 이제까지 본 적 없는 세상에 단 1대뿐인 특별한 車
  • 현대車, 인도특화 '크레타EV' 흥행…세계 3위 시장 잡는다
  • 적자에도 30년간 R&D…세계 첫 '전기차용 리튬전지' 개발
  • "화재 위험없는 배터리 만들자"…안전 분리막으로 EV시대 개척
  • “테슬라 넘어설까”.. 기아, 440km 주행거리 신차에 넘치는 ‘기대감’
  • “단종됐던 이 車”.. 401km 주행거리와 1,800만 원대 가성비로 새롭게 재등장

[차·테크] 공감 뉴스

  • "100회 시도하면 99번 실패…꿋꿋이 반복해 SRS 개발"
  • “제네시스 이제 어떡하나” … 초특급 대형 세단 등장 소식에 회장님들 ‘관심 폭주’
  • 네이버 치지직, 하얼빈 아시안게임 중계 '특수'…신규 이용자 10배 증가
  • [협회장에게 듣는다]이병석 한국IPTV방송협회장 “IPTV 생존 위해 규제완화 절실”
  • 싼타페·아이오닉 5 N, 캐나다 올해의 차 선정
  • 포드, 오프로드 무대 달리는 슈퍼카 개발 나선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런게 현실 드림카” 포르쉐 가격, 벤츠 AMG CLE 53 카브리올레 출시
  • “가격 2배? 타스만 사겠네” 7천짜리 포드 브롱코 잘 팔릴까 한숨 푹
  • “렉스턴 픽업 계약 취소!” 3천짜리 기아 타스만 역대급 스펙
  • “옵션 비싸겠네” 현대차 신차에 들어갈 역대급 기능 공개
  • “25년만의 후륜 구동 볼보” 아이오닉부터 테슬라까지 잡으러 온다!
  • “도대체 언제 나와?” 예비 오너들 목 빠지게 하는 EV5 알아보기
  • “겨울에도 끄떡없는 BYD 전기차?” 믿기 어려운 저온 주행거리에 갑론을박
  • “부모님 얼굴 좀 보자” 횡단보도 시민까지 위협한 무개념 10대 폭주족들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제니, 몸채만한 수저와 투샷… 러블리 '미소' 만개

    연예 

  • 2
    명가가 돌아왔다! '박진섭-전진우 연속골' 전북, 김천에 2-1 역전승...포옛, K리그1 데뷔전 '첫 승'

    스포츠 

  • 3
    '정규리그 15번째' 우승 달성! 우리은행, KB스타즈 46-44로 제압...13번째 챔결-11번째 통합 우승 도전

    스포츠 

  • 4
    '여기서 잘해서 바르셀로나 갈게요!'...빌라 임대 떠난 '문제아' 드림클럽 이적 포기 안 했다

    스포츠 

  • 5
    "보약 아니다…" 속이 불편할 때 먹으면 산삼만큼 좋다는 '한국 음식'

    여행맛집 

[차·테크] 인기 뉴스

  • “전 세계 딱 1명만 탈 수 있다”.. 이제까지 본 적 없는 세상에 단 1대뿐인 특별한 車
  • 현대車, 인도특화 '크레타EV' 흥행…세계 3위 시장 잡는다
  • 적자에도 30년간 R&D…세계 첫 '전기차용 리튬전지' 개발
  • "화재 위험없는 배터리 만들자"…안전 분리막으로 EV시대 개척
  • “테슬라 넘어설까”.. 기아, 440km 주행거리 신차에 넘치는 ‘기대감’
  • “단종됐던 이 車”.. 401km 주행거리와 1,800만 원대 가성비로 새롭게 재등장

지금 뜨는 뉴스

  • 1
    화장실 변기보다 20배 더럽다는 '이것'…침대에서 당장 치워야 합니다

    여행맛집&nbsp

  • 2
    [월요기획-개헌론 키워드 '지방분권'] 개헌은 이구동성, 방향은 동상이몽

    뉴스&nbsp

  • 3
    [르포] 뜸한 발걸음·사업자 철수 의사…썰렁한 '상상플랫폼'

    뉴스&nbsp

  • 4
    캠핑…좋아하세요?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국제아웃도어캠핑&레포츠페스티벌'

    뉴스&nbsp

  • 5
    이승환 "CIA 입국 거부? 그런 거 없다" 당당…美서 조카 결혼식 참석

    연예&nbsp

[차·테크] 추천 뉴스

  • "100회 시도하면 99번 실패…꿋꿋이 반복해 SRS 개발"
  • “제네시스 이제 어떡하나” … 초특급 대형 세단 등장 소식에 회장님들 ‘관심 폭주’
  • 네이버 치지직, 하얼빈 아시안게임 중계 '특수'…신규 이용자 10배 증가
  • [협회장에게 듣는다]이병석 한국IPTV방송협회장 “IPTV 생존 위해 규제완화 절실”
  • 싼타페·아이오닉 5 N, 캐나다 올해의 차 선정
  • 포드, 오프로드 무대 달리는 슈퍼카 개발 나선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런게 현실 드림카” 포르쉐 가격, 벤츠 AMG CLE 53 카브리올레 출시
  • “가격 2배? 타스만 사겠네” 7천짜리 포드 브롱코 잘 팔릴까 한숨 푹
  • “렉스턴 픽업 계약 취소!” 3천짜리 기아 타스만 역대급 스펙
  • “옵션 비싸겠네” 현대차 신차에 들어갈 역대급 기능 공개
  • “25년만의 후륜 구동 볼보” 아이오닉부터 테슬라까지 잡으러 온다!
  • “도대체 언제 나와?” 예비 오너들 목 빠지게 하는 EV5 알아보기
  • “겨울에도 끄떡없는 BYD 전기차?” 믿기 어려운 저온 주행거리에 갑론을박
  • “부모님 얼굴 좀 보자” 횡단보도 시민까지 위협한 무개념 10대 폭주족들

추천 뉴스

  • 1
    제니, 몸채만한 수저와 투샷… 러블리 '미소' 만개

    연예 

  • 2
    명가가 돌아왔다! '박진섭-전진우 연속골' 전북, 김천에 2-1 역전승...포옛, K리그1 데뷔전 '첫 승'

    스포츠 

  • 3
    '정규리그 15번째' 우승 달성! 우리은행, KB스타즈 46-44로 제압...13번째 챔결-11번째 통합 우승 도전

    스포츠 

  • 4
    '여기서 잘해서 바르셀로나 갈게요!'...빌라 임대 떠난 '문제아' 드림클럽 이적 포기 안 했다

    스포츠 

  • 5
    "보약 아니다…" 속이 불편할 때 먹으면 산삼만큼 좋다는 '한국 음식'

    여행맛집 

지금 뜨는 뉴스

  • 1
    화장실 변기보다 20배 더럽다는 '이것'…침대에서 당장 치워야 합니다

    여행맛집 

  • 2
    [월요기획-개헌론 키워드 '지방분권'] 개헌은 이구동성, 방향은 동상이몽

    뉴스 

  • 3
    [르포] 뜸한 발걸음·사업자 철수 의사…썰렁한 '상상플랫폼'

    뉴스 

  • 4
    캠핑…좋아하세요?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국제아웃도어캠핑&레포츠페스티벌'

    뉴스 

  • 5
    이승환 "CIA 입국 거부? 그런 거 없다" 당당…美서 조카 결혼식 참석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