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배두열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한 e스포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표팀이 준결승에 진출하며 메달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한국 대표팀은 29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치러진 16강전에서 최종 합계 47분 00.277초로 1위를 기록했다.
태국, 미얀마, 필리핀과 A조에서 경기를 치른 한국은 시종일관 안정된 경기력을 유지했다.
매치1에서 한국은 11분 49.437초로 피니쉬 라인을 가장 먼저 통과했고, 뒤를 이어 14분 11.725초의 태국이 2위를 기록했다. 매치2 역시 11분 17.355초로 1위를 기록했고, 매치3과 매치4에서는 각각 12분 41.230초, 11분 12.255초로 골인했다.
이로써, 한국은 53분 30.286초의 태국과 함께 각 조 상위 2개 팀에 주어지는 준결승전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한편, 같은 시각 벌어진 B조에서는 중국과 대만이 각각 49분 11.783초와 50분 10.837초의 기록으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지난 6월 사전대회인 ‘로드 투 아시안게임(RDAG)’ 이후 베일에 가려져있던 중국은 이날 당시보다 2분 50여초 가량 빠른 기록으로 B조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한국에 2분여 뒤처진 기록으로, 우려할 만한 실력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준결승전은 8개 팀이 2개조로 나뉘어 진행되며, 조 편성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열리는 16강전 CㆍD조 경기 결과 후 확정된다. C조에는 팔레스타인ㆍ홍콩ㆍ네팔ㆍ사우디아라비아가 포함됐고, 카자흐스탄ㆍ일본ㆍ인도네시아ㆍ스리랑카는 D조에서 준결승 진출을 노린다.
준결승 두 경기는 각각 한국 시간으로 30일 오전 10시와 오후 3시에 펼쳐지며,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나우(SPOTV NOW), 아프리카TV를 통해 오전 10시 준결승 A조 경기가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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