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싼타페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점이다. 신차 효과뿐만 아니라, 패밀리 SUV로 운용하기에 아주 적합한 스펙을 갖췄기 때문이다.
한편 이 차에는 3가지 트림이 선택지로 마련되어 있다. 이 중 상위 트림에만 있는 옵션 패키지인 ‘파킹 어시스트 플러스 Ⅱ’가 있다. 79만 원에 달하는 옵션이며 단 2가지 기능만 포함되어 있다.
<파킹 어시스트 플러스 Ⅱ>
– 디지털 센터 미러
–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하지만 “이 옵션은 트림을 올려서라도 선택할 가치가 있다.”는 평이 많다. 그렇다면 위 두 기능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실제로 큰 도움이 될지 간단히 알아보자.
신형 싼타페에는 디지털 센터 미러가 적용되어 있다. 후방 카메라 센서로 후방 상황을 촬영하고, 이를 룸미러 화면에 출력한다. 룸미러 하단의 레버를 내리면 일반 룸미러 모드에서 디지털 미러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주행 중 계속 켜둘 수 있어, 후방 시야 확보에 도움이 된다. 특히 기존 후방 카메라와 달리 왜곡이 적어, 후방 상황을 좀 더 직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신형 싼타페에 적용된 디지털 센터미러는 여러 항목을 조절할 수 있다.
□ 상하 각도
각도를 최대로 높이면, 먼 후방까지 시야 사각지대 없이 볼 수 있다. 반대로 시야각을 내리면 차 후방과 근접한 부분을 보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접하기 때문에 일반 룸 미러로 볼 때와 다른 이질감을 느낄 수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운전자들이 적응하는 수 밖에 없다.
□ 디스플레이 밝기
디스플레이를 두고 많은 운전자들은 “낮에 안 보이는 거 아니야?”와 같은 생각을 하기 쉽다. 하지만 이 사양은 밝기를 최대로 두면 충분히 선명하고 밝은 화면을 기대할 수 있다.
일각에선 야간 운전 시 주변이 어두워, 소프트웨어 보정으로 주변 풍경을 더 밝게 만들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기도 한다. 이들은 푸조 등 일부 브랜드에서 도입한 나이트 비전(적외선 카메라)과 같은 기능이 추가되면 좀 더 편리할 것이라 주장한다.
신형 싼타페에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가 적용되어 있다. 8세대 쏘나타(DN8)부터 본격 도입되기 시작한 기능으로, 원격 전진/후진 조작을 할 수 있다. 전방/후방 센서를 모두 사용하며 조향, 속도 조절 등을 알아서 한다.
이 기능이 주목받는 건 비좁은 주차 공간에서 상당한 편의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좁은 주차공간에 차를 세우고 내릴 때 옆 차와의 간격 때문에 힘겹게 내리거나, 내리기 어려워 좀 더 넓은 자리를 찾는 경우가 많다.
이때 이 기능을 이용하면 운전자와 탑승객은 차에서 미리 내릴 수 있다. 이후 섬세한 주차 과정을 차가 대신해 주차 도중 문콕 사고, 가벼욱 접촉 사고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신차에는 이전 모델에서 볼 수 없던 여러 기능이 대거 추가된다. 그러나 일부 운전자들은 최상위 트림을 구매해 놓고 안 쓰는 사례가 허다하다.
어떤 기능이 있는지, 본인이 어떤 옵션을 골랐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차에 적용된 기능들은 가급적 익숙해질 만큼 자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부분 주행 환경 최적화와 사고 예방과 관련된 기능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 소개한 두 옵션은 편의와 안전 모두에 도움이 되는 사양들이다. 만약 상위 트림 구매 후 위의 옵션 패키지를 고민 중이라면, 고민 없이 선택하기 바란다.
“4천 짜리 전용 옵션” 왜 선택 안 했지 한숨, 싼타페 ‘이 기능’의 정체
글 / 다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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