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프트 킹으로 불리는 일본의 레이싱 드라이버 ‘츠치야 케이치(Tsuchiya Keiichi)’가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을 타고 드리프트를 선보였다.
지난 20일 현대자동차는 현대 N 월드와이드 유튜브 공식 영상을 통해 츠치야 케이치가 호주에 위치한 서킷에서 아이오닉 5 N으로 드리프트 주행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드리프트의 전설로 알려진 츠치야 케이치는 아이오닉 5 N의 운전대를 잡고 “드리프트가 되는 전기차는 처음 타봤다”며 “이번에 현대차의 아이오닉 5 N을 탈 수 있다고 해서 무척 기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드리프트 주행으로 아이오닉 5 N의 시승을 마친 후 “정말 재미있다”며 “제일 놀란 것을 2,200kg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경쾌한 움직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운전하고 있을 때 느낌은 1,800kg~1,900kg 정도 되는 자동차인가라고 생각했는데, 주행 후 2,200kg이라고 들어서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영상에서 츠치야 케이치는 “지금까지 일본에서 한국의 자동차는 스포츠 타입의 자동차가 많이 없었으니 기대를 안 하고 있었지만, 타본 후 뭔가 재밌는 자동차를 만들고 있구나라는 것이 현대자동차에 대한 바뀐 인식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의 첫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은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라는 전∙후륜에 최적의 구동력을 배분함으로써 원활한 드리프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차량은 선회 시 후륜 모터에 구동력을 우선 배분해 실제 조향 목표보다 안쪽으로 주행하는 현상인 오버스티어를 유도하고 선회 탈출 시에는 구동력을 전륜에 적절히 배분해 빠른 탈출을 돕게 된다.
아이오닉 5 N의 총 출력은 650마력(부스트 사용 시) 및 770Nm의 토크로 3.4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를 도달할 수 있다.
한편, 현대차 N브랜드 관계자는 앞서 아이오닉 5 N 테크 데이에서 “아이오닉 5 N은 브랜드의 미래 방향성을 정의하는 대담한 도전이자 새로운 기준의 발견이었다”며 “현대차가 보유한 첨단 기술과 모터스포츠 경험을 바탕으로 전동화 시대에도 운전을 사랑하는 고객에게 가장 감성적인 고성능 운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MOTORDAILY-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