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국민 메신저라고 할 수 있는 카카오톡에서 몇달전에 단톡방에서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새롭게 추가한 적이 있었습니다. 저도 그때 바로 업데이트하고 바로 기능을 적용해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 옵션‘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습니다.
이 기능은 옵션을 비활성화하게 되는 경우 모르는 사람이 내 전화번호를 연락처에 가지고 있거나, 전화번호 검색해 친구 추가를 시도해도 친구로 추가 되지 않습니다.
카카오톡 사용해 보신 분들은 아마 전화번호를 저장하고 나서 카톡을 열면 친구 리스트에 자동으로 저장된 사람의 카톡이 추가 된것을 경험하셨을 겁니다.
아는 사람들이 자동으로 저장이 되는 것은 편하고 괜찮지만 잘 모르는 사람이 카톡에 추가되는 것을 볼때 불편하게 느끼셨던 분들도 많았을 겁니다.
요즘 같이 사생활 보호가 중요해지고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염려가 많은 시대에는 이런 자동 리스트 등록 방식은 불안했던 것이 사실 입니다.
저역시도 이런 부분에 대한 불안이 있었는데 이번 카톡 업데이트를 통해서 이 부분을 해결 했습니다.
설정하는 방법은 정말 간단합니다.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 옵션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카톡 최신 버전(v10.3.5)으로 업데이트를 하셔야 합니다.
업데이트를 한 후, 카카오톡을 열고 상단 오른쪽 위에 있는 톱니바퀴를 클릭해서 설정 메뉴로 들어 갑니다.
설정 화면에서 친구 항목을 선택 합니다.
친구 메뉴 항목을 살펴 보면 중간쯤에 전화번호로 친구 허용 항목이 있습니다.
여기가 노란색으로 활성화가 되어 있으면 내 전화번호를 알고 있는 사용자가 나를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하는 것을 허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고 내 전화번호를 알고 있는 사용자가 나를 친구 추가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비활성화 시켜 놓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연락처를 저장한 친구가 카톡 친구로 추가되지 않아도 당황하지 마세요. 상대방이 이 기능을 비활성화 시켜 놓은 상태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에서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유사한 ‘펑’ 기능도 추가 되었습니다.
펑은 직접 선택한 대상에만 일상 콘텐츠를 24시간 노출하는 서비스로, 사진이나 동영상뿐만 아니라 각종 이모티콘과 배경지, 음악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험실 기능이었던 ‘말풍선 더블탭 공감 기능’도 정식 기능으로 추가 되었습니다. 사용자들은 ‘하트’, ‘엄지척’, ‘체크’ 등 자신이 설정한 공감을 말풍선을 더블탭해서 빠르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요즘 카카오톡이 여러 중요 업데이트를 진행 시키고 있는데 그동안 밉보였던 행동들에 대한 회개가 아닐까 생각 됩니다. 사실 최근 진행한 유용한 업데이트 역시 진작에 나왔어야 할 기능들이었습니다.
카카오톡 유저들이 사용하면서 빨리 업데이트 해주기를 원했던 기능들인데 너무나 늦게 업데이트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앱이 너무 무거워진다는 우려도 있지만 정말 유용한 기능들은 앞으로는 빠르게 업데이트를 해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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